SK텔레콤, 케이블 2위 티브로드 인수합병(M&A) 추진

입력 2019-02-18 14:56 수정 2019-02-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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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케이블TV 업계 2위인 티브로드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최근 LG유플러스의 CJ헬로 비전 인수에 대응해 유료방송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티브로드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티브로드 모회사인 태광그룹과 수차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 M&A가 진행될 경우 SK텔레콤이 합병법인의 1대 주주, 태광그룹은 2대 주주가 된다. 양측은 현재 합병비율과 거래조건 등을 확정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료방송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티브로드에만 한정하지 않고 케이블TV 전체를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티브로드와도 논의한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얼마 전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선언한 만큼 티브로드 인수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CJ헬로 인수를 추진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막아서면서 좌절했던 SK텔레콤 입장에선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지분 인수 및 공정거래위원회 기업 결합 심사 준비에 돌입한 시점에서 SK텔레콤도 함께 인수를 추진할 경우 공정위가 동등 잣대로 심사할 수 있어 인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 것이다.

케이블TV의 지역성 및 방송의 공공성에 대해 어떤 평가가 이뤄질지가 M&A 성공 여부를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를 합병해도 여전히 유료방송 시장 3위(23.8%)에 그친다. 하지만 2위 LG유플러스와 CJ헬로비전(24.4%)을 바짝 추격한다. 여기에 매물로 나온 CMB도 인수합병할 경우엔 점유율이 28.8%까지 올라 2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현재 유료방송 시장 1위는 KT와 KT스카이라이프로 합산 점유율 31.8%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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