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맞춤형인공관절로 ‘퇴행성 관절염’ 개선 가능해

입력 2019-02-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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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생명표'에 따르면 한국인 남자의 기대수명은 79.7년, 여자는 85.7년이다. 이처럼 평균 수명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고령화 시대에 좀 더 젊고 활기찬 삶을 위해 의료서비스는 노인들의 단순한 생명연장에서 건강한 삶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로 변화하는 추세다.

그중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염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연골이 점차 마모돼 천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초기 단계에서는 보존적 치료가 시행되는데 먼저 좌식생활을 줄이는 생활습관 변경, 하지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 충격 흡수를 위한 보조기 착용, 물리 치료, 찜질 등을 비롯한 물리적 치료와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치료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경과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전 내과적 검사 시 이상 소견이 없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가능하고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요소가 적어 퇴행성관절염의 개선 방안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인공관절은 뼈가 서로 닿지 않도록 보철을 하듯이 금속으로 위아래 뼈를 감싼 후 그 사이에 강한 플라스틱을 삽입하여 만들어 주는 새로운 관절을 말한다. 최근에는 지능형 센서를 활용해 뼈뿐만이 아니라 인대와 힘줄의 상태까지 체크할 수 있게 돼 환자별로 다른 균형과 압력을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크게 개선됐다.

이때 쓰이는 바이오센서는 일회용이므로 안정성을 담보하고 있으며, 전용 센서를 내장하고 있어 임플란트의 위치부터 무릎의 균형을 잡아주는 인대와 힘줄 상태, 무릎의 압력까지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무릎관절이 완벽하게 균형을 잡도록 돕는다. 균형이 제대로 잡혀야 수술 후 무릎관절의 굴곡(굽히고 펴기)이 잘되며 통증이 적어진다.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의 맞춤형 수술보다 오차가 없는 정확한 수술이 가능함과 동시에 절개부위가 적어 부작용이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회복이나 재활에 드는 기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에 대해 태릉입구역에 위치한 관절척추병원인 강북연세병원(구 강북연세사랑병원)의 최유왕 병원장은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은 운동성을 크게 높였으며,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정밀을 요하는 고난도 수술이므로 사전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의하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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