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전환율 역대 최저 수준···월세 부담 줄어

입력 2019-01-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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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최근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국의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감정원이 2018년 11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6.1%로 전달에 비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5.7%, 단독주택 7.5%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5.7%, 지방 7.2%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증가하면 전세금액 대비 월세 부담이 커졌다는 뜻이며, 이 비율이 떨어지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즉 전환율이 떨어지면 세입자로선 그만큼 전세 대비 월세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지만 반대로 집주인들은 월세 수입이 감소해 임대사업 환경이 열악해진다는 의미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월세가격이 동반 하락세인 가운데 지역별․유형별․거래 특성에 따라 등락의 차이는 있으나 전국(주택종합, 6.1%) 기준으로는 2011년1월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입주 물량과 갭투자자들이 내놓은 전세 물건 증가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월세도 동반 하락한 영향이 크다.

광역시도별로 서울의 전월세전환율이 5.3%로 가장 낮았고, 부산(6.5%)·대구(7.2%)·인천(6.5%)·광주(6.9%)·세종(5.6%)·경기(6.3%) 등은 전월 대비 각각 0.1%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대전시와 전남은 6.9%, 7.5%로 전월 대비 0.2%포인트씩 떨어졌다. 이에 비해 경북이 전월세전환율이 8.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유형별로는 전국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4.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연립·다세대(5.7%)와 단독주택(7.5%)은 작년 10월 대비 각각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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