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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올해 매매가 1%·전세가 2.4% 떨어진다”

▲최근 주택동향 및 2019년 주택 전망 요약(자료=한국감정원)
▲최근 주택동향 및 2019년 주택 전망 요약(자료=한국감정원)
지난 해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도 매매가와 전세가는 물론이도 거래량 까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 채미옥 원장은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2018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9년 전망’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실시했다.

채미옥 연구원장은 “2018년 주택 매매시장은 개발호재 등의 영향으로 서울 주택가격의 일시적인 상승이 두드러졌지만 9.13 대책에 따라 투자수요가 크게 위축됐다”며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및 지역산업경기 부진으로 인해 지방 아파트 시장의 하락세가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주택 전세시장은 입주물량이 증가한 지역과 더불어 지역산업경기가 침체된 지역의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예년에 비해 하락지역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2018년 주택 매매가격(주택 1.1%, 아파트 0.1%)은 2017년(주택 1.5%, 아파트 1.1%) 대비 상승폭이 감소한 상태며, 전세가격(주택 -1.8%, 아파트 –2.9%)은 2017년의 같은기간과 비교해 하락세로 전환된 상황이었다.

때문에 지난 해 주택매매시장은 지역별 상승과 하락세가 뚜렷이 구별되는 한편, 주택전세시장은 서울, 대전, 세종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반기와 유사하게 하반기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또한 2018년 누적(11월말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은 80.1만 건으로 2017년 동기간 대비 8.5% 떨어져 주택시장이 회복했던 2014년보다 낮은 수준이며 전월세거래량은 144.9만 건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전세와 월세거래량 비중은 각각 56.8%, 43.2%로 전년(전세 55.4%, 월세 44.6%) 대비 전세거래량 비중은 증가(1.4%p)하고 월세거래량 비중은 줄었다.

올해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우선 매매시장의 경우 국가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부동산 세제개편, 규제지역 추가 등 정부 규제정책, 누적되는 아파트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2019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국지적 상승을 보일 수 있지만 입주물량 증가, 정부 규제 및 지역산업 위축 등에 따라 전국적으로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채 원장은 “정부의 규제강화 영향과 대내외 경제여건의 둔화, 기준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으로 매수심리는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의 입주물량 증가가 수도권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시장은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의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이들 지역으로의 전세수요 이동이 기존 지역주택시장을 후퇴 또는 침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전세시장은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공급이 대거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수요가 많은 지역은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유지되고 이에 대한 반사효과로 인해 전세수요가 일부 증가할 것으로 감정원은 전망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서울 지역의 임차인들은 인근 입주물량 증가 지역으로 분산되고 일부 수도권 외곽 및 지방권 지역은 일시적 공급 집중으로 인한 미입주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등 2019년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2.4%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주택 매매거래량의 경우 정부 규제정책 기조 속에서 투자자의 매수심리 위축 및 실수요자의 관망세 유지로 주택 구입보류 또는 구입시기 조정 등이 예상됨에 따라 2019년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수준(81만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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