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복용 여중생 추락사…타미플루 부작용 뭐길래?

입력 2018-12-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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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연합뉴스)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연합뉴스)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타미플루의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께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 A(13)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양이 사는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있던 점을 토대로 A 양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족들은 A 양의 추락사에 대해 "전날 독감으로 인해 타미플루를 처방 받았는데 (A 양이)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며 타미플루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평가과에 따르면 타미플루 사용상 주의사항으로 "이 약을 복용중인 인플루엔자 환자들 중 주로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경련과 섬망과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드물게 이러한 이상반응은 사고로 이어졌다"며 "이런 이상반응이 타미플루 투여로 인한 것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고, 이 약을 복용하지 않았던 환자에서도 이런 정신신경계 이상반응이 보고 됐다"고 적시됐다.

또한 "소아와 청소년 환자의 이상행동 발현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며 "10세 이상의 소아 환자에 있어서는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이 약의 복용 후에 이상행동이 발현하고 추락 등 사고에 이른 예가 주로 일본에서 보고됐다. 이 때문에 이 연령대의 환자에게는 합병증이나 과거병력 등으로부터 고위험환자로 판단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이 약 사용을 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

한편, 식약처가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타미플루 부작용 신고 건수는 2012년 55건에서, 2016년 257건으로 증가했다.

구체적인 타미플루 부작용으로는 구토가 2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심(구역질이 나는 증상) 170건, 설사 105건 순으로 나타났다. 어지러움과 소화불량도 각각 56건과 44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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