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녹번역의 변신···교통호재+브랜드타운 효과에 고급주거지 탈바꿈

입력 2018-11-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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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녹번역  메인조감도(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녹번역 메인조감도(사진=현대건설)
변두리 지역으로 외면받던 녹번역 일대가 대형 브랜드타운 조성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고급 주거지역으로의 탈바꿈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일대 마지막 분양 단지인 힐스테이트 녹번역의 분양이 30일부터 시작되면서 이미 입주한 단지와 예정 단지를 포함 약 6800가구 이상의 대형건설사 브랜드타운의 화룡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인근은 2015년 입주한 ‘북한산 푸르지오’와 지난 달(10월)부터 입주 중인 ‘힐스테이트 녹번’을 필두로 ‘래미안 베라힐즈(2018년 12월 입주 예정)’와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2020년 5월 입주 예정)’의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녹번역 바로 앞으로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녹번역’ 역시 이달 본격 분양에 나서며, 지역 내 신흥부촌의 탄생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녹번역 일대에 대한 주목도는 그동안 분양한 단지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은 무려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임에도 2주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청약 당시 평균 9.82대 1, 최고 25.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앞서 분양한 ‘래미안 베라힐즈’도 2015년 12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녹번역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 덕분에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녹번역 인근이 은평구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떠오르며 은평구뿐 아니라 각지에서 수요자들이 몰리는 상황이다”며 “특히 이 일대 들어서는 약 6800가구가 모두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로만 이뤄지면서 서북권 부촌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형건설사 브랜드타운 완성을 목전에 두고 녹번역세권 일대 시세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북한산 푸르지오(2015년 7월 입주)’ 전용 84㎡ 기준 평균 매매시세는 지난 1년 간(2017년 10월~2018년 10월) 2억3000만 원(6억2000만 원→8억5000만 원) 올랐다.

지난 10월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녹번’은 3.3㎡당 시세가 3111만 원으로 은평구 내에서 가장 높게 형성돼 있다. 은평구 3.3㎡당 평균 시세(1634만원)와 비교했을 때 약 2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지역 내 시세 리딩 단지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힐스테이트 녹번’의 분양권 역시 3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높아진 지역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힐스테이트 녹번’ 전용 84㎡ 4층 분양권이 8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래미안 베라힐즈’의 전용 59㎡ 1층 분양권도 최근 5억9900만 원에 거래되며 최초 분양가(4억9900만 원) 대비 1억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상황이 이렇자 녹번역 일대에 마지막으로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녹번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힐스테이트 녹번역’의 견본주택 인근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녹번역 일대는 역세권임에도 그간 노후된 주택밀집지로 저평가됐지만 최근 재개발 사업을 통한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고, 각종 개발호재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특히 녹번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녹번역’은 일대 마지막 노른자위를 차지하면서 분양 전부터 이미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8번지(응암1구역 재개발)에 ‘힐스테이트 녹번역’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지상 22층 11개동, 총 879가구 중 전용면적 41~84㎡ 3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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