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최초 中 베이징대 강연

입력 2018-11-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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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이징 ‘미세먼지 공동연구단’ 발족

박원순 서울 시장이 오후 3시50분(현지시간) 베이징 대학에서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 도시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고 26일 밝혔다.

베이징대는 리커창 총리와 중국인 최초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양전닝, 중국 최대의 검색포털인 바이두의 리옌홍 회장 등 중국 주요 리더들을 배출했다.

박 시장은 산둥당교 강연(2014년), 중앙당교 강연(2015년) 등 그동안 중국 순방에서 당 간부들에게 서울시정을 소개한 바는 있지만, 대학에서 재학생들에게 강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연 주제는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 도시에서 찾다’다. 박원순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문명, 신재생에너지, 도시재생, 청년혁신정책 등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세계화(globalization)와 지방화(localization)를 동시에 추구하는 ‘세방화’ 시대,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주체로서의 도시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한다. 특히, 서울시가 시도해온 다양한 혁신적인 청년정책을 소개하며 청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강연에 앞서 중국의 창업메카인 베이징 중관촌의 ‘중관촌 창업거리’를 찾았다. 중관촌 창업거리(Z-InnoWay)는 베이징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창업 중심가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 최초의 카페형 창업 인큐베이터인 ‘처쿠카페’, 중국 최초의 크라우드펀딩 창업 카페형 인큐베이터 ‘3W카페’ 등 창업 서비스‧투자 기관 100개가 입주, 약 600개 창업팀이 인큐베이션 중이다.

오후 1시30분(현지시간)에는 서울과 베이징 두 도시가 공동주최하는 ‘서울-베이징 기후환경협력 공동포럼’에 참석한다. 양 도시 기후환경정책 실무진들과 베이징 환경보호과학연구원, 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상호 정책을 교류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서울시와 베이징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베이징 환경보호과학연구원, 베이징 환경보호 모니터링센터가 참여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연구단’을 발족한다.

양 도시는 공동연구단의 첫 협력과제로 ‘대기질 악화 원인 규명을 위한 서울-베이징 대기질 미세먼지 상세분석’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발생원 평가 및 저감대책연구’ 두 가지를 정하고 내년부터 공동 수행에 들어간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구 결과는 내년 하반기 중 발표로, 공동연구가 미세먼지 발생원인의 과학적 규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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