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 명가 인산가, 내년 상반기 중국 본래생활·알리익스프레스 유통 추진

입력 2018-11-09 13:27 수정 2018-11-09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죽염 명가 인산가가 내년 상반기 중국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를 추진한다.

9일 회사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산가는 중국 고급 신선식품 유통 온라인 플랫폼 ‘본래생활’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중국 기업대 개인(B2C) 쇼핑 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중국 유통 채널로 입점을 추진하는 것은 맞다”며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이 없어, 계약 여부는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2년 설립된 인산가는 죽염 및 죽염응용식품 전문 제조·유통 업체다. 국내 1위 죽염 기업이며 중국 진출은 2016년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한 데 이어 2017년 포스코대우와 공동 마케팅(Co-Marketing)을 통해 브랜드 홍보 확대 및 유통경로 전용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죽염 및 죽염응용식품이 주요 수출 품목이며 향후 치약, 구강세정제 등 프리미엄 생활용품 원료 판매도 계획 중이다.

애초 중국 진출계획은 수정되고 있다. 사드 갈등의 여파로 수출행보에 제동이 걸리면서 지난해 입점한 중국 이우시 포스코대우 한국상품관에서의 기회를 비롯 올해 입점 계획중이던 온라인채널 진출도 보류된 바 있다. 최근 사드 갈등 완화 분위기가 현지 유통 재개 및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인산가 내부에선 현지 공략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중국 내 유통 채널 확대는 해외 진출 확대의 신호탄이다. 인산가는 내년 방송을 목표로 태국 홈쇼핑 채널 배러웨이(Better Way) 판매 입점 또한 협의 중이다.

아울러 인산가는 글로벌 할랄 인증을 기반으로 이슬람 문화권을 대상으로 한 수출을 확대한다. 과거 이슬람 문화권 영업은 아직 동남아에 국한됐지만 향후 중동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슬람 문화권 진출은 2013년 4월 1일 말레이시아 정부 산하 기관 이슬람개발부(JAKIM)로부터 인산죽염 5종류에 관한 할랄(HALAL)인증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현재 말레이시아 다국적 대형 유통채널 코스웨이(Cosway)를 통한 제품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이슬람개발부 인증은 동남아를 비롯한 중동 이슬람 국가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중동 바이어와 지속적인 접촉이 진행 중이다.

한편 할랄 인증은 이슬람국가에서 율법에 따라 모든 이슬람교도들이 안심하고 쓰며, 먹을 수 있도록 엄격한 절차와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쳐야만 받을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69,000
    • -0.77%
    • 이더리움
    • 4,508,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0.73%
    • 리플
    • 757
    • +0.26%
    • 솔라나
    • 200,700
    • -3.79%
    • 에이다
    • 666
    • -1.48%
    • 이오스
    • 1,199
    • -1.4%
    • 트론
    • 174
    • +2.96%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1.77%
    • 체인링크
    • 20,850
    • -0.48%
    • 샌드박스
    • 656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