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ㆍ하위 10% 임금 격차 4.3배 기록…OECD 최고 수준

입력 2018-08-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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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임금 격차, OECD 6개국 중 미국 다음으로 높아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상ㆍ하위 10%의 임금 격차가 4배 이상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상위 10% 임금은 하위 10%보다 4.3배 많았다. 통계가 발표된 OECD 6개국 중에서 한국의 임금 격차 수준은 미국(5.07배) 다음으로 높았다.

3위인 체코는 3.45배로 4배가 채 되지 않았다. 최하위인 뉴질랜드는 2.82배였다.

2016년 한국의 상ㆍ하위 10% 임금 격차는 4.5배였다. 자료가 있는 OECD 22개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5.05배)이었다. 3위인 포르투갈(3.95배) 이하로는 상·하위 10% 임금 격차가 4배를 넘지 않았다. 최하위인 이탈리아는 2.25배에 그쳤다. 일본은 2.85배로 18위에 머무르며 하위권에 속했다. OECD 평균은 3.40배였다.

한국의 상ㆍ하위 10% 임금 격차는 2006년 5.12배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떨어지고 있지만 속도는 더디다. 2000년과 비교했을 때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임금 격차 확대 속도가 빠르다. 한국의 임금 격차는 2000년 4.04배에서 2016년 4.5배로 0.47배 만큼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임금 격차가 벌어지는 배경으로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으로 양분된 노동시장 구조를 꼽는다. 또 수출 중심인 대기업들의 영업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것과 비교해 중소기업들은 내수부진의 만성화로 활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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