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취소 기로에 있는데”....진에어 신입사원 채용계획 ‘논란’

입력 2018-07-02 2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항공법 위반으로 면허취소 위기에 직면한 진에어가 하반기 신입사원 1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진에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10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이달 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진에어 측은 "앞으로 사업의 성장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청년층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진에어의 신입사원 채용 추진은 적잖은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진에어는 지난 2010~2016년 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등기이사로 불법등재한 사실이 드러나 국토교통부가 면허취소 여부를 검토 중인 상황이기 때문. 이에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브리핑을 열고 면허취소 여부를 심층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청문 등 법적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만 19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고용 불안이 우려돼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청문 절차에는 2~3개월가량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진에어가 갑자기 대규모 신입사원 모집에 나서며 앞으로 진행될 청문 등 국토부의 결정 과정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만약 면허가 취소된다면 기존 직원들은 물론 새로 뽑힌 신입 승무원의 고용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부는 진에어의 채용 계획 발표 배경을 파악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50,000
    • -0.61%
    • 이더리움
    • 4,560,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1.56%
    • 리플
    • 760
    • -1.68%
    • 솔라나
    • 211,800
    • -2.93%
    • 에이다
    • 686
    • -1.86%
    • 이오스
    • 1,221
    • +1.16%
    • 트론
    • 168
    • +1.2%
    • 스텔라루멘
    • 166
    • -1.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00
    • -3.69%
    • 체인링크
    • 21,210
    • -0.98%
    • 샌드박스
    • 673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