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둔화 우려’…코스피, 1년 만에 2280선 붕괴

입력 2018-07-02 16:09 수정 2018-07-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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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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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아시아증시가 동반 하락하며 국내 증시도 큰 낙폭을 보였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59포인트(2.35%) 하락한 2271.5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포인트(0.17%) 내린 2322.23포인트에 개장해 장 초반 2327.59포인트까지 소폭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큰 낙폭을 보이며 하락 전환했다.

이날 종가는 올해 들어 최저치이며,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280포인트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5월 10일(2270.12포인트)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둔화 우려로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1일 캐나다에서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고, 2일 중국이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무역분쟁 현실화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32억 원어치와 1155억 원어치를 동반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홀로 4008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32억 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가 260억 원 매도우위를 나타내 합계 292억 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0.12%) 이외에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 중 비금속광물(-5.57%), 건설업(-4.91%), 증권(-4.59%), 운수창고(-4.04%), 종이목재(-3.97%), 철강금속(-3.88%), 기계(-3.57%), 화학(-2.93%) 등 업종이 큰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4.80%), POSCO(-4.26%), 현대모비스(-3.07%), 삼성전자(-2.36%), SK하이닉스(-2.33%), 현대차(-1.59%), NAVER(-1.57%) 등이 하락한 반면, 한국전력(1.41%)과 LG생활건강(0.14%)은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0포인트(3.47%) 하락한 789.8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6%) 오른 818.75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가 800포인트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798.42포인트)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2억 원어치와 636억 원어치를 동반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89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 중 금속(-5.85%), 운송장비/부품(-5.81%), 통신장비(-5.42%), 방송서비스(-4.62%), 통신방송서비스(-4.55%), 건설(-4.52%), 종이/목재(-4.46%)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별로는 시가총액 20위 종목까지 CJ E&M(0%)과 포스코켐텍(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가 전 거래일 대비 8.31% 하락했고, 신라젠(-5.73%), 파라다이스(-5.26%), 바이로메드(-4.97%), CJ오쇼핑(-4.79%), 제넥신(-4.51%), 스튜디오드래곤(-3.80%), 코오롱티슈진(-3.65%) 등이 크게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5원 오른 1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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