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기된 고덕자이 분양, 이번엔 엘리베이터 면적이 발목

입력 2018-05-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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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자이 투시도(사진=GS건설)
▲고덕자이 투시도(사진=GS건설)
상반기 분양시장 기대주로 꼽히는 ‘고덕자이’의 분양이 또 다시 연기됐다.

17일 GS건설은 당초 오는 1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또다시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11일에 분양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1주일 연기된데 이어 이번에도 분양이 밀리며 배경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분양의 연기 사유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을 받기 위한 분양가 협의 단계에서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1월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공동주택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나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쓸 수 있는 겸용승강기를 설치할 경우 승강기의 면적을 바닥면적에서 제외하게 된다.

따라서 2016년 1월 19일 이후 건축 허가 심의 접수분부터 적용된 단지들은 공급면적에서 엘리베이터 면적이 제외돼 전용면적 84㎡의 경우 당초 34평에서 33평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평당 평균분양가 산출시 공급면적으로 나누기 때문에 같은 전용 84㎡의 아파트가 기존에는 34평형으로 나눠 평균분양가를 산출했는데 개정안에 따라 33평으로 나눠 평균분양가를 산출하면 그만큼 평균분양가가 높아보이는 착시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에 GS건설은 기존 평균 분양가 산출 기준에 맞춰 엘리베이터 면적을 포함시켜 평균분양가를 산출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는 것이 아니냐는 질의를 했지만 HUG가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검토를 계속하며 결국 분양이 연기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HUG가 5월말까지 답변을 준다고 했기 때문에 일단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답변이 온 후에 분양이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추후 분양 일정은 상황을 보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덕 주공 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자이는 강동구에 수년 만에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단지로, 총 1824가구 중 864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고덕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9개동으로 구성되며 일반분양은 타입별로 △48㎡ 15가구 △52㎡ 22가구 △59㎡A 193가구 △59㎡B 155가구 △74㎡A 33가구 △74㎡B 35가구 △84㎡A 27가구 △84㎡ B 365가구 △84㎡ C 16가구 △101㎡A 1가구 △101㎡B 1가구 △118㎡ 1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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