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의료사고 보상 두고 '설전'…"연예인의 특권" vs "집도의 양심 고백"

입력 2018-04-23 07:26 수정 2018-04-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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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투데이 DB, 한예슬 인스타그램)
(출처=이투데이 DB, 한예슬 인스타그램)

배우 한예슬이 의료사고를 폭로한 뒤, 해당 집도의가 공식 사과하고 병원 측이 보상을 약속한 가운데 이를 두고 네티즌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예슬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한 사실을 알렸다.

한예슬의 의료사고를 폭로한 다음 날 병원 측은 "화상·성형 전문병원에선 상처가 아문 뒤 추가로 성형치료를 권유해 한예슬 씨는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며 "환자 측에 상처를 치료하고 남은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제안한 뒤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즉각 입장을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담당의도 공식 사과에 나섰다.

21일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의학 채널 '비온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A 교수와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A 교수는 "마음이 무겁겠습니다"라며 "수술을 하던 중 박리를 하다가 피부를 손상 시켰다. 양쪽으로 박리를 하다가 피부 결손이 생겼다. 뚫고 나오면서 압력 있으니까 벗겨졌다. 일단 지방 덩어리를 제거하고 붙어있는 피부를 떼서 다시 이식했다"라고 수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수술 자국이 남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할 말이 없다. 한예슬 씨 피부를 손상 시킨 것은 정말 죄송하다. 지난번에도 사과했지만 제 마음도 편치 않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한예슬 씨에게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예슬이 글을 게시한 바로 다음 날 병원 측이 보상을 약속하고, 집도의가 직접 얼굴을 밝히고 사과한 점에 관심이 모아진 것. 네티즌은 "일반인이면 이렇게 빠르게 보상 이야기가 나왔을까", "연예인 SNS가 무섭긴 한가보다", "연예인 특권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한쪽에서는 "집도의가 직접 나서서 사과했는데 왜 못 받아들이는 건지", "앞으로 지켜보면 될 것", "의사 양심 고백 멋지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한편 지방종은 지방세포로 구성된 1~3㎝ 크기의 양성종양이다. 보통 몸통과 허벅지, 팔 등 지방조직이 있는 피부 아래에 생긴다. 부드러운 고무공처럼 만져지며 통증이 없는 게 특징이다.

주로 피부 조직 아래에 발생하며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예슬이 수술받은 부위의 흉터가 그대로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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