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원시선 수혜받는 수도권 서쪽 7000가구 나온다

입력 2018-03-09 10:00 수정 2018-03-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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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접 지역임에도 상대적으로 철도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시흥, 안산, 화성 등 수도권 서부지역이 숙원 사업이던 철도교통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999년 당시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의 국가기간교통망에 포함돼 사업추진에 나섰던 소사-원시선이 19년 만에 개통을 앞두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 원시역을 출발해 부천시 소사역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23.3KM의 소사-원시선은 수도권 서부지역을 관통하는 유일한 노선으로 향후 남쪽으로는 신안산선(2023년 예정), 서해선 복선전철(2020년 예정)과 연결돼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를 거쳐 충청남도 홍성까지 이어지는 서해안 철도로 확장 될 예정이다.

또한 북쪽으로는 대곡-소사선(2021년 예정)과 연결 돼 일산까지 한번에 이동이 가능한 수도권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광역 교통망으로 구축 될 계획이다.

노선 개통을 앞두고 주변지역의 아파트 시장에도 훈풍이 불 전망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소사-원시선 개통시기와 맞물려 주변 지역에서 7185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노선이 통과하는 시흥, 안산, 안산과 바로 맞닿아 있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화성(송산그린시티)에 이르기까지 소사-원시선을 따라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것이다.

이처럼 노선 통과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는 이유는 새로운 노선이 개통한 지역의 아파트 시장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신규 노선으로 개통했던 경강선이 지나는 경기도 광주시도 신규 노선 개통의 수혜를 톡톡히 봤다.

경기도 광주시는 인근에 위치한 용인, 성남에 비해 주택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 2016년 9월 경강선이 개통하면서 상황은 급격히 반전 됐다. 경강선을 통해 판교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역 인근 아파트에는 웃돈이 크게 형성된 것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를 보면 경강선 경기광주역 역세권 아파트인 ‘e편한세상 광주역’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4억4800만원에 거래됐다(4층) 분양가였던 3억4천만원보다 1억2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주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는 것이 교통편의성이다 보니, 전철이 새롭게 개통하는 지역에 쏠리는 관심은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소사-원시선의 경우 상대적 교통 낙후지역이던 수도권 서부 지역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향후 노선 연장으로 서울은 물론 고양시까지 연결이 가능해 인근지역에는 최고의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올해 6월 소사-원시선 개통을 앞두고 인근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소사-원시선의 종점인 원시역과 가까운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서는 모아종합건설이 ‘송산신도시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분양에 나선다.

또한 시흥시에 위치한 연성역 인근에서는 제일건설이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 2개 단지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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