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미국·영국서 첫 AI 스피커 ‘홈팟’ 출시…스피커는 좋지만

입력 2018-02-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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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성 대화 기능은 한계 있어

▲애플이 9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등에서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출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애플 개발자콘퍼런스에서 참관객들이 전시된 홈팟을 살펴보고 있다. 새너제이/AP뉴시스
▲애플이 9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등에서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출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애플 개발자콘퍼런스에서 참관객들이 전시된 홈팟을 살펴보고 있다. 새너제이/AP뉴시스
애플이 스마트 스피커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첫 작품에 대한 반응은 미지근해 성공 여부는 불확실하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하는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미국과 영국 등에서 출시했다.

스마트 스피커 자체가 희귀한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아이폰 신제품 출시처럼 소비자들이 매장 앞에서 줄을 서서 홈팟을 기다리지는 않았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홈팟 가격은 349달러(약 38만 원)로 책정됐다. 이는 경쟁 제품인 아마존의 ‘에코’와 구글의 ‘구글홈’이 모델에 따라 50달러 이하에도 구입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고가다. 길을 묻거나 다른 전기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지만 현재는 애플뮤직과 연계해 음악을 듣는 것이 주된 용도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미국 CNN머니는 홈팟이 아마존과 구글에 비해 최고 음질의 스피커를 개발한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AI 음성 대화 기능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홈팟에 장착된 음성인식 비서는 아이폰의 비슷한 프로그램 ‘시리’가 천재처럼 보일 정도로 성능이 열악하다고 CNN머니는 꼬집었다.

또 홈팟을 쓰려면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를 장착한 기기가 있어야 하고 음악을 들으려면 반드시 애플뮤직에 가입해야 한다.

CNN머니는 애플뮤직 가입자이거나 아이튠스 음악 라이브러리에 크게 의존하는 가입자가 아니라면 굳이 홈팟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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