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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히어로] 씨앤지하이테크, 반도체 공정 화학약품 초정밀 혼합 대표주자

삼성전자 등 메이저 업체와 협력…반도체 대호황 맞아 실적 점프…코스닥 상장 위한 공모절차 돌입

▲홍사문 씨앤지하이테크 대표이사
▲홍사문 씨앤지하이테크 대표이사
화학약품 초정밀 혼합공급장치기업 씨앤지하이테크가 이달 코스닥 상장을 한다. 씨앤지하이테크는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씨앤지하이테크는 2002년 설립된 화학약품 초정밀 혼합공급장치 전문 기업이다. 화학약품 초정밀 혼합 공급 장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전공정에 활용되는 장치로 2003년 개발했다. 일반적인 장치는 중앙에서 공급한 원액을 각 세정 장비에서 간이 혼합하는 방식인 데 반해, 씨앤지하이테크의 화학약품 초정밀 혼합 공급 장치는 중앙에서 화학약품을 일괄 혼합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장비간 농도 및 온도 편차를 없애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며, 전체 장치 가격도 절감할 수 있다.

새로운 방식의 장치 개발은 그동안 꾸준한 기술 혁신을 일군 성과다. 대용량의 화학약품을 농도, 온도, 유량 등을 정밀하게 맞춰 각 장비에 실시간으로 공급하려면 초정밀 유량 제어 기술, 정밀 농도 관리 기술, 실시간 혼합 기술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는 화학약품 초정밀 혼합 공급 장치 시장의 진입 장벽을 형성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핵심분야 31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3차원 설계, 소프트웨어(SW) 기술 등 시스템 요소 부문의 원천 기술을 보유해 주도적으로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업계 1세대로 구성된 전문 경영진과 60명 이상의 전문 엔지니어 역시 기술력 축적을 이룬 주요 자산”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의 지속적 협력 기반이 됐다. 씨앤지하이테크는 삼성전자에 초정밀 혼합공급장치를 처음 제안한 2003년 이후 거래 관계를 지속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BOE 등 글로벌기업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완성도 높은 설계 품질, 편리한 장치 운용, 뛰어난 고객 대응력은 씨앤지하이테크만의 강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씨앤지하이테크 공장 내부 모습.
▲씨앤지하이테크 공장 내부 모습.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초정밀 혼합 공급 장치 시장 1위인 씨앤지하이테크가 실력을 발휘하는 배경이 됐다. 씨앤지하이테크는 2016년 연간 실적인 매출액 443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했으며, 2017년 3분기(누적)에는 전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매출액 612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달성했다.

향후 전 세계적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투자 확대에 힘입어 화학약품 혼합 공급 장치 매출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기술 발전으로 인한 공정 미세화 및 생산능력(CAPA) 향상에 따른 화학약품 사용 증가로 대용량 장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씨앤지하이테크는 전방산업 확대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며, 특히 일본 나가세산업과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씨앤지하이테크는 새 성장 동력으로 라이닝시트 국산화 사업과 현상폐액 재생 플랜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전량 수입되고 있는 약품 탱크 라이닝시트를 국산화할 계획이다. 라이닝시트는 화학약품에 의한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저장용기 내면에 덧칠하는 제품으로, 화학약품 운반·저장을 위한 필수 소재다. 현재 일본, 유럽, 중국 등 해외 수입에 전량 의존하고 있다. 씨앤지하이테크는 핵심 기술을 가진 일본 기업과 협업해 직접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산 공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 3분기 국산화 라인설계 및 설비 도입, 2019년 자체 생산을 예정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상폐액 재생 플랜트 사업을 추진한다. 디스플레이 세정 후 발생하는 대량의 현상폐액을 회수, 정제해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디스플레이 제조 물량 증대에 따라 각종 제조공정 현상폐액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생태독성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기업의 처리 비용 부담이 크다. 씨앤지하이테크는 미국, 일본 기업과 올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19년부터 현상폐액 재생 플랜트를 설치, 운용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두 가지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신규 사업을 통해 화학약품 공급 장치·소재·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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