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도 청약 열기 후끈···규제 전 연말 중도금 무이자 단지에 '관심'

입력 2017-12-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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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도금 무이자 혜택 적용 단지(자료=각 건설사)
▲12월 중도금 무이자 혜택 적용 단지(자료=각 건설사)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 단골지역이었던 경기도 김포시에서 최근 분양에 나선 한 아파트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20%로 낮췄는데도 청약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7일 세종시에 견본주택을 개관한 아파트는 계약금이 20%로 문턱이 높아졌지만 수요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1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일 견본주택을 열었던 15곳(임대, 오피스텔 제외)의 분양 물량 가운데 13곳이 1순위에서 전 주택형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흥건설이 진주혁신도시에서 분양한 ‘중흥S-클래스 더 퍼스트’는 1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4403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34.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성백조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내놓은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도 최고 20.65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이 아파트는 중도금 60% 중 무이자 20%, 이자후불제 40%를 적용했다. 김포시는 암묵적으로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는 지역으로 앞서 올해 김포시에서 분양한 3곳도 모두 중도금 60% 무이자로 분양한 바 있다.

분양을 앞두고 있는 세종시는 지방에서 유일하게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최근 계약금 20% 시대를 열었다. 중도금도 무이자에서 이자후불제로 바뀌고 있다. 지난 1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세종 리더스포레'는 계약금 20%, 중도금 40%, 잔금 40%으로 분양중이다.

또한 지난 14일 견본주택을 연 1-5생활권 H9블록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뷰’도 같은 방식으로 중도금 40%는 이자후불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내년부터 새로운 DTI가 도입돼 대출금액이 더 줄어들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들도 현실화된다”며 “건설회사뿐만 아니라 수요자들도 내년부터 새 아파트를 분양 받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연말 분양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때문에 건설사들도 제도 시행 전 분양 물량을 늘리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을 주며 수요자 모시기에 애쓰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전국 분양 예정 단지 25곳 중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주는 곳은 5개 사업장으로 나타났다.

우선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 지난 15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대전시 동구 용운동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는 발코니를 확장하면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2267가구 중 전용면적 43~84㎡ 1320가구를 분양한다.

1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캐슬앤파밀리에 시티'도 중도금 60% 무이자다. 신동아건설과 롯데건설이 짓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1㎡ 1872가구다.

대림산업이 부산 동래구에 분양중인 'e편한세상 동래온천' 아파트도 중도금 60%를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총 439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39~84㎡ 23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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