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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호원 기자폭행, 한국 기자들 때문에 벌어진 일" 중국 환구시보 보도

입력 2017-12-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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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진기자가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으로 이동중, 중국측 경호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한국의 사진기자가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으로 이동중, 중국측 경호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 사진기자들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가운데 중국 매체가 이를 한국 기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문 대통령의 방중 일정 가운데 한국 사진 기자 2명이 중국 측 경호원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안와골절 중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중국 관영매체 중 거의 유일하게 이를 보도한 '환구시보'는 15일 이번 사태를 한국 기자들이 규칙을 지키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고 일축했다.

환구시보는 한국 기자들이 기존 해외방문 때도 여러 차례 규칙을 준수하지 않아 이를 비판한 한국 네티즌들의 의견을 보도하며, 이번 사건 또한 이와 비슷하다고 봤다. 또 한국 매체가 이번 기자 폭행사건을 과장 보도했다고도 전햇다.

환구시보는 한국 측이 중국 경호원의 관리 감독권을 중국 공안이 갖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이번과 같은 행사는 경비가 엄격하기 때문에 한국 기자의 지시 위반이 발단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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