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실질실효환율 넉달째 하락하며 110 하회 ‘1년2개월만 최저’

입력 2017-10-25 1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월대비 하락률 61개국 중 8위..원화절하 보단 유로화·위안화 강세가 영향

실질실효환율이 넉달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1년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하락률도 61개국중 8위를 보였다.

(BIS)
(BIS)
25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9월 한국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은 전월대비 1.00%(1.11포인트) 떨어진 109.8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09.7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질실효환율이란 세계 61개국의 물가와 교역비중을 고려해 각국 통화의 실질적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수치가 100보다 높으면 기준연도(2010년)보다 그 나라 화폐가치가 고평가 됐다는 의미며, 낮으면 저평가 됐다는 뜻이다. 이 수치가 상승하면 수출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됨을, 하락하면 강화됨을 의미한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실제 9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월대비 0.1%(0.8원) 상승(절하)한 1131.59원을 기록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9월말 1149.1원까지 치솟으며 2개월보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었다.

주요국의 실질실효환율을 보면 일본 엔화가 1.90%(1.44포인트) 떨어진 74.54를 보였고, 미국도 0.76%(0.84포인트) 내린 109.95를 기록했다. 하락률 기준으로 각각 3위와 12위에 올랐다.

반면 중국은 1.35%(1.62포인트) 오른 121.19로 2월(122.08) 이후 가장 높았다. 상승률 기준으로는 61개국중 8위를 기록했다. 유로화도 0.13%(0.12포인트) 오른 94.98을 보였다. 이는 2014년 12월(96.27) 이후 최고치다. 전월대비 상승률로는 61개국중 17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유로화와 위안화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이들 통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로화는 통화정책 정상화 이슈에 위안화는 중국 당대회를 앞둔데다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이후 역내 안전통화로 부각되면서 각각 강세를 보인바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83,000
    • +3.27%
    • 이더리움
    • 4,539,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0.07%
    • 리플
    • 732
    • +0.41%
    • 솔라나
    • 210,900
    • +6.78%
    • 에이다
    • 694
    • +5.63%
    • 이오스
    • 1,152
    • +6.67%
    • 트론
    • 160
    • +0%
    • 스텔라루멘
    • 165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00
    • +0.31%
    • 체인링크
    • 20,190
    • +3.54%
    • 샌드박스
    • 658
    • +3.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