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한국당 ‘정기국회 보이콧’ 적폐세력이라고 광고하는 것”

입력 2017-09-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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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가 김장겸 체포영장 발부하자 느닷없이 보이콧, 어안이 벙벙”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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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3일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9월 정기국회 보이콧 방침을 정한 데 대해 “스스로 법치주의 부정하는 적폐세력이라고 광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법부가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느닷없이 한국당이 정기국회를 보이콧 하겠다고 나서니 어안이 벙벙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사장이 고용노동부 조사에 세차례 불응하자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며 “사법부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영장을 발부한 이상 그 판단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송국 문제에 방송통신위원회 대신 고용노동부가 전면에 나선 것은 분명히 어색하다”며 “MBC에 대한 보복 의도가 다분히 있어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사장 입장에서 억울한 감이 있다해도 일단 출석해서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의 대응”이라면서 “청와대가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도 아닌데 국회 파업을 왜 하느냐”고 한국당을 꼬집었다.

하 의원은 또 “국회 보이콧은 한국당 스스로 법치주의 부정하는 적폐세력이라고 광고하는 일에 다름 아니다”라면서 “공영방송 정상화 문제를 노사분규로 접근하며 좌충우돌하는 문재인 정부의 문제를 따지기 위해서라도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는 정상적으로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여야가 공수교대를 하며 서로를 향해 ‘방송장악 음모’를 외치는 이 웃지못할 현실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한 지혜를 모을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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