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투수'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2020 도쿄올림픽 金 목표!"

입력 2017-07-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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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야구위원회(KBO))
(사진제공=한국야구위원회(KBO))

'국보급 투수' 선동열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야구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으로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국가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선동열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역 시절 '국보급 투수'로 불린 선동열 감독은 1985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1995년까지 11시즌 동안 146승 40패 132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한 KBO리그의 전설이다.

KBO가 파견하는 국가대표팀에 전임감독제를 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동열 감독은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내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12를 비롯해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야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앞서 선동열 감독은 KBO 리그에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라이온즈의 사령탑을 역임했으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KIA타이거즈의 감독을 맡았다. 감독 통산 1159경기 584승 553패 22무의 성적을 올렸으며, 2005년 삼성 감독 시절에는 역대 최초로 부임 첫해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 2006년에는 통합우승 2연패의 성과를 거뒀다.

한국 야구대표팀에서는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투수코치로 참가해 한국 마운드를 철벽으로 만들며 4강신화를 일궈냈고, 2007년 아시아선수권, 2015년 프리미어12를 비롯해 2017년 제4회 WBC까지 각종 대회에 투수코치로 활약했다.

선동열 감독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게 목표"라며 "(군 미필자들에게) 병역 혜택을 주고 싶지만,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를 뽑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초의 전임감독이 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크나큰 책임감도 느낀다"라며 "올해 3월 WBC에서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새로운 대표팀 구성은 철저한 검증과 데이터를 통해 최고의 멤버를 선발해 내년 아시안게임,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좋은 성적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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