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형 ‘뉴스테이’ 내달 첫 선

입력 2017-05-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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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H 하우스 대림’ 293가구…김포 한강 등 줄이어 분양

▲‘H HOUSE 대림 뉴스테이’ 투시도.
▲‘H HOUSE 대림 뉴스테이’ 투시도.

박근혜 정부의 대표 주택사업인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가 내달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급된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하우스가 공급하는 총 293가구 규모의 ‘H HOUSE 대림 뉴스테이’가 6월 분양시장에 나온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994-1, 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26~38㎡로 구성된다.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초역세권 단지로 KCC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입주는 8월께 가능하다.

올해 서울에서는 뉴스테이 공급이 줄줄이 이어진다. 이번 ‘H HOUSE 대림 뉴스테이’를 비롯해 개봉(1089가구), 독산(1065가구), 문래(737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수도권에서도 김포 한강(1770가구), 시흥 장현(651가구), 용인 삼가(1950가구) 등에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만 가구를 웃도는 규모의 뉴스테이 부지를 확보해 영업인가 4만2000가구, 입주자 모집 2만2000가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뉴스테이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3월 공급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아이파크’는 총 50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377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94가구 모집에 1206명이 몰려 평균 12.83대 1을 보였다.

뉴스테이는 전 정권이 남긴 그림자인 만큼, 새 정부가 들어서면 사업이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짙었다. 그러나 주거 안정에 초점이 맞춰진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이 뉴스테이의 공급 취지와 부합하면서 결과적으로 연속성을 띠게 됐다. 일각에서는 공공기관의 재정 부담으로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쉽지 않은 만큼, 민간 영역의 임대주택 건설을 활성화하기 위해 뉴스테이 정책을 쉽게 지우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다만 뉴스테이에 대한 대대적인 재정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스테이의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되고 8년의 임대 의무기간이 지나면 분양전환도 받을 수 있지만, 초기 임대료와 분양전환 가격을 제한하고 있지 않은 점 등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은 손질을 볼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실장은 “뉴스테이 사업 중단 여부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문 대통령이 최근 뉴스테이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지속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며 “다만 뉴스테이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에게 제공됐던 각종 인센티브는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르면 이달 말 김포시 구래동 김포한강신도시에 들어서는 금성백조주택의 ‘예미지 뉴스테이’가 공급된다. 지상 29층, 17개 동으로 총 1770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에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이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내달 시흥시 장현지구 B6블록에 ‘리슈빌 더 스테이’를 내놓는다. 지상 25층, 7개 동으로 총 651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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