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3조7000억 규모 국내 최대 민자 발전소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착공

입력 2017-02-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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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23일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공사현장에서 국내 최대 민자발전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한 참여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정석부 고성그린파워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사진=SK건설)
▲SK건설은 23일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공사현장에서 국내 최대 민자발전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한 참여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정석부 고성그린파워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사진=SK건설)
SK건설은 지난 23일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공사현장에서 국내 최대 민자발전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정석부 고성그린파워 사장 등 사업 관계자와 류순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이군현 국회위원(통영·고성), 최평호 고성군수 등 많은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약 3조7000억원을 투입해 1040MW급 발전소 2기로 건설되는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로 생산 전력량이 국내 전체 발전용량의 1.6%에 달한다.

SK건설은 이번 착공식 이후 발전소 핵심설비인 보일러와 터빈이 들어설 터의 기초·굴착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오는 10월까지 기초·굴착공사가 마무리되면 보일러 설치, 터빈동(건물) 건설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준공은 2021년 4월 예정이다.

SK건설은 발전소 구조물을 외부에서 만들어 이송·조립하는 모듈화 공법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장 밖의 지역업체를 활용해 구조물을 만들어 모듈화한 다음 해상을 통해 바지선으로 현장까지 이송하고 현장에서는 모듈을 조립하는 것이다. 현장의 제한된 공간에서 작업량을 최소화해 공사의 효율성과 진척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건설 관계자는 “모듈 제작·운송 등을 위해 지역업체와 상생을 통해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로 시공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 방식의 첨단기술을 적용해 발전효율을 15% 가량 끌어올려 석탄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동시에 환경영향평가 기준과 비교해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도 대폭 감축이 가능하다. 황산화물 성분은 30ppm에서 15ppm으로, 질소산화물은 30ppm에서 10ppm, 먼지배출은 8mg/m3에서 5mg/m3으로 떨어진다. 이는 LNG 발전소의 배출허용 기준보다도 낮고 유럽과 일본보다 더 강화된 수준이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공기내에 최고의 품질로 고성하이화력발전소를 명품 발전소로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총 사업비 5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민자발전(IPP)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총 4조3400억원의 PF를 성사시켜 관심을 모았다.

SK건설은 EPC(설계·구매·시공)뿐만 아니라 SK가스,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해 2021년 준공 후에도 2051년까지 운영수익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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