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공사 “김포공항역 사고, 설비 시스템은 정상 작동했다”

입력 2016-10-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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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웅 기자 cogito@)
(김정웅 기자 cogito@)

서울도시철도공사(이하 도철)는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경위에 대해 “설비나 기기 시스템은 정상 작동했다”고 발표했다.

정윤영 도철 지도조사처장은 20일 서울시청에서 가진 사고경위에 대한 2차 브리핑에서 “전동차 출입문, 승강장 안전문 동작 상태는 정상이었다”고 밝혔다.

이 날 발표에서는 전동차 출입문과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의 동작상태 분석결과, CCTV영상 분석결과와 전동차 운행기록 분석결과 등에 대한 추가 조사 내용이 공개됐다.

전동차 출입문, 승강장 안전문 동작상태는 조사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고차량의 사고발생 출입문에 대한 간극을 측정한 결과 규정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규정상에는 출입문의 7.5mm이하 간극은 닫힘으로 인식하고, 12.5mm이상의 간극은 열림으로 인식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승강장 안전문 동작에도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승강장 안전문을 점검한 결과 작동상태는 센서기능을 포함해 정상작동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지점인 3-4지점과 4-1지점의 승강장 안전문 장애물 검지센서가 굴곡진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이는 사고자와의 접촉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도철은 CCTV영상 분석결과 신원미상의 승객의 ‘출입문을 열어달라’는 첫 인터폰 통화에 전동차 출입문을 개방 후 약 27초 이후 출입문을 닫고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 직후 잠시 1초간 4-1 출입문이 열렸다 닫히는 경보가 들어와 비상제동이 걸렸고, 이후로도 두 차례 멈췄다 재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동차 운행기록은 CCTV영상과 시스템상의 약간의 시차만 있을 뿐 내용상의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도철은 “사건 당시 상황에 관한 사실관계는 경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밝히기 곤란하다”며 “설비의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발표할 수밖에 없는 것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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