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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에 핀 ‘크라우드펀딩’ 만개

[이투데이 정경진 기자]

#30대 회사원인 김모씨는 최근 투자기간 8개월, 수익률 13.8%인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에 200만원을 투자했다. 김씨의 회사동료 역시 지난달부터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 업체에 가입, 매달 문자로 투자상품 소식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한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이 만개하고 있다. 국내 대출형 크라우드펀딩 규모가 1년만에 300억원대로 확대되면서 부동산을 담보로 잡아 다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P2P대출인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 역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부동산 크라우드펀딩업체인 테라펀딩은 2년여 기간 동안 누적 투자액이 179억원을 돌파했다. 건축업자가 필요한 자금만큼 대출을 신청하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투자를 한 후 그에 대한 이자를 돌려받는 구조다.

초창기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은 빌라 신축 등 소규모 공사 위주로 개인투자자를 모집했다. 테라펀딩 역시 상가주택이나 빌라 등의 상품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 시장 잠재적 규모를 10조원대로 바라보는 만큼 각양각색의 신규업체의 진출이 활발한 상황이다. 2014년 말 5개 업체에 달하던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 업체는 1,2건 만을 진행하는 소규모 업체를 제외하고는 현재 2배 가까이 늘어난 10여개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기존의 소규모 건설 사업을 넘어 대형 부동산 개발 사업에도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자금을 모으기도 한다.

루프펀딩은 이달 초 3000여가구 아파트 사업에 120명이 참여, 부동산PF개발 사업에 앞서 필요한 브릿지론 12억원 모금을 완료했다. 이는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브릿지론이 성사 된 첫 사례이다.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선보이는 위펀딩은 오피스를 비롯해 쇼핑센터, 호텔, 물류센터 등으로 상품군을 다양화해 투자자가 부동산 투자 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의 경우 10~15%의 수익률을 언급하고 있지만 세전수익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 업체가 대부업으로 등록이 돼 이자 소득세에 대해 20%이상의 세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6~7% 수익률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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