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안재욱, 美병원서 수술 당시 심경고백 "눈을 뜨는 게 싫었어요"…시청자 '뭉클'

입력 2015-10-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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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안재욱 '힐링캠프' 안재욱 '힐링캠프' 안재욱

(출처=SBS '힐링캠프-500인')
(출처=SBS '힐링캠프-500인')

'힐링캠프' 안재욱이 미국 병원에서 수술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얘기한다.

26일 방송되는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에서는 '국민오빠'에서 '새신랑'으로 돌아온 안재욱이 출연해 신혼부부 시청자 MC들과 만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안재욱은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지 않기 위해 자신의 수술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유연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안재욱은 암을 극복하고 축복의 아이까지 얻은 용감한 한 신혼부부의 사연이 공개되자 무장해제된 채 자신의 얘기를 들려줬다.

연애한지 5개월 만에 위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한 여성 시청자 MC의 남편은 매일 꽃을 사서 병문안을 왔고, 그들은 결혼의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남편은 "꽃을 매일 가져다 준 이유는 뭔가 생명이 있는 걸 주고 싶었어요"라는 로맨틱하고 감동적인 멘트로 모두를 귀 기울이게 만들었다. 그는 아내의 암 치료가 끝난 후 임신을 한 아내를 보며 많이 힘들었다고 밝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가슴 뭉클한 시청자 MC의 사연을 들은 안재욱은 "제가 여행을 갔다가 첫날 쓰러졌었어요"라며 얼마 전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사실 진짜 힘든 걸 옆에 보호자거든요"라며 당시 느꼈던 자신의 생각을 밝혔고 진솔한 얘기들이 오갔다.

특히 안재욱은 자신을 간호하기 위해 미국에 한 걸음에 달려온 동생이 중환자실 밖 조그만 의자에서 쭉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눈을 뜨는 게 싫었어요. 이게 현실 같아서"라고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결혼까지 결론을 내리는 과정에서 (건강이) 신경 쓰인 적은 없었어?"라고 아내 최현주에게 물어봤던 사실과 결혼 과정 얘기를 함께 나누며 시청자 MC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진실한 속마음 이야기로 훈훈한 감동이 진동하는 '힐링캠프' 안재욱 편은 26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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