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중전회, 이달 26~29일 개최 확정…중국 경제 5개년 청사진 주목

입력 2015-10-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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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통해 시진핑 영국 방문 이후 개최 결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월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70주년 열병식 사열에서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월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70주년 열병식 사열에서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가 오는 26~29일(현지시간) 나흘간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중국 공산당은 1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어 18기 5중전회 일정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13일 중국경제망이 보도했다.

앞서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의 영국 방문(20~23일) 전인 17~18일경 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매년 한 차례씩 열리며 당과 정부의 각종 주요 정책을 평가하고 새 정책을 입안하는 중요 회의다.

이번 5중전회는 2016~2020년까지의 주요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로 전 세계에 영향을 주는 향후 5년간 중국 경제계획의 윤곽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국내외 관심이 특히 쏠리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가 ‘당 중앙정치국의 당 중앙위원회에 대한 의정상황 보고’,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에 대한 제13차 5개년 계획(13.5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전날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는 13차 5개년 계획에 관한 중요 문제를 확정하고 이에 대한 당 내외 인사들의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검토했다. 회의에서 검토된 보고서는 수정을 거친 뒤 5중전회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번 회의에서 지난 7월 부패혐의로 당적과 공직을 박탈당한 링지화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중앙위원 퇴출을 공식화될 예정이다. 또 천촨핑 전 타이위안 시 당성기, 왕민 전 지난 시 당서기, 주밍궈 전 광둥성 당기율위 서지 등에 대한 당적 박탈 결정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정치국 회의에서 공산당 청렴 자율준칙과 공산당 당 기율처분 조례 등이 통과돼 해당 전망에 힘을 실었다.

링 전 부장,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무기징역), 쉬차이허우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병사), 궈보슝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사범처리 진행 중) 등 ‘4대 호랑이’의 잔당 숙청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며 시 주석의 측근들이 전면에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특히 중앙·후보 위원이 아닌 양슝 상하이 시장, 웨이훙 쓰촨성 성장, 쉐커라이티·자커얼 신장 위구르자치구 주석, 류츠구이 하이난성 성장, 천하오 윈난성 성장, 리진빈 안후이성 성장 등 6명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모두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성장 또는 시장이 된 인물로 2017년 말 제19차 당 대회 때 중앙위원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자리를 맡은 시 주석이 중앙위원과 중앙후보위원 군 대표들을 만나 군의 전면적인 개혁 방안과 일정표를 통보하고 개혁에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회의에 18기 중앙위원 205명 중 7명이 낙마하고 3명이 새롭게 임명된 20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중앙후보위원 171명 가운데 11명이 낙마하고 3명이 중앙위원으로 승진해 총 157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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