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016 美 대통령 선거전] ②1년 대장정 일정은…

입력 2015-09-03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50차례 이상의 당원회의(코커스)와 예비선거(프라이머리), 전당대회를 거쳐 국민투표(선거인단)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비로소 기나긴 대장정을 끝마친다.

내년 1월, 대선의 풍향계로 여겨지는 아이오와 주에서의 첫 코커스를 시작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은 2016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각 당은 6월까지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를 이어가고, 8월 혹은 9월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적으로 대통령 후보를 지명한다. 관례상 현직 대통령 소속당이 1개월 정도 늦게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프라이머리에서 지역 당원들이 전당대회에 나갈 대표들을 선출하게 되고, 거기서 선출된 대표들은 지역 당원들로부터 위임을 받아 전당대회에서 지지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진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각 당의 대통령 후보는 러닝 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지명한다. 이때부터 11월 8일 국민투표일까지 이들은 빠듯한 유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처럼 기나긴 과정을 거치면서 경쟁력 없는 후보는 자연 도태되는 한편, 유권자들은 후보의 자질을 철저하게 검증할 수 있다.

미국은 간접선거제로, 선거 시즌이 되면 각 정당은 해당 주에 배정된 숫자만큼의 선거인단 후보를 뽑아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다. 유권자 등록을 한 일반 국민이 주별로 배정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단을 선출한다.

선거인단 수는 각 주에 2명씩 배정된 100명과 인구비례로 배정된 435명, 수도 워싱턴 D.C.에 배정된 3명 등 총 538명이다.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는 과반인 270명이다.

각 주 승리 정당의 선거인단은 12월 둘째 수요일 다음의 첫 월요일에 주도(州都)에서 자신의 당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는데, 이때의 투표는 형식적인 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44대 대통령 선거 당시 34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163명에 그친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오바마는 전체 득표에서도 약 6300만 표(53%)를 얻어 약 5500만 표(47%)를 얻은 매케인 후보에 앞섰다.

미국의 대통령은 22차 수정헌법에 의해 재선까지만 인정된다. 부통령도 마찬가지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대선에서 이미 재선했기 때문에 더 이상 출마할 수 없으며, 2009년 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은 대통령직에는 출마할 수 있지만 부통령으로는 다시 출마할 수 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99,000
    • -1.24%
    • 이더리움
    • 4,546,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0.94%
    • 리플
    • 755
    • -0.92%
    • 솔라나
    • 213,000
    • -2.92%
    • 에이다
    • 682
    • -1.16%
    • 이오스
    • 1,245
    • +3.23%
    • 트론
    • 169
    • +3.05%
    • 스텔라루멘
    • 164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3.26%
    • 체인링크
    • 21,190
    • -0.33%
    • 샌드박스
    • 666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