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숫자로 본 브리티시 여자오픈…박인비 첫 승ㆍ전인지 4대 투어 우승 도전 外

입력 2015-07-28 16:58 수정 2015-07-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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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세영, 김효주, 박인비, 양희영, 고진영, 이정민.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ㆍ약 35억원)이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엔 박인비(27ㆍKB금융그룹),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등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 ‘골프 여제’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1994년부터 LPGA투어로 편입된 이 대회는 애니카 소렌스탐(45ㆍ스웨덴), 캐리 웹(41ㆍ호주), 로레나 오초아(34ㆍ멕시코) 등 한때 세계 골프계를 주름잡던 스타들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LPGA투어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를 숫자로 정리해봤다.

<1>

우선 박인비의 첫 우승이 기대된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을 비롯해 통산 15승 중 6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만약 이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박인비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AP뉴시스)

<2>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신지애(27)는 이미 두 차례의 우승 경험이 있다. 2008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한 신지애는 2012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나 신지애는 2013년부터 LPGA투어 시드를 반납,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3>

한국인 역대 우승자는 총 세 명이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던 2001년 박세리(38ㆍ하나금융그룹)가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 장정(35ㆍ은퇴)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지애는 한국인 세 번째이자 네 번째 브리티시 여자오픈 챔피언이다.

우승컵을 가장 많은 가져간 선수는 캐리 웹(41ㆍ호주, 1995ㆍ1997ㆍ2002)과 셰리 스테인하우어(53ㆍ미국, 1998ㆍ1999ㆍ2006)로 각각 세 차례씩 우승했다.

<4>

전인지는 한 시즌 세계 4대 여자프로골프투어(한국ㆍ미국ㆍ일본ㆍ유럽)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이달 들어 LPGA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차례로 우승하며 세계 3대 투어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다.

▲전인지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한 시즌 4대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정조준했다. (AP뉴시스)

<6>

가장 많은 우승컵을 가져간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2006년 에밀리 클레인(41)부터 지난해 모 마틴(31)까지 총 6번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4회, 호주와 스웨덴은 각각 3회씩 나눠가졌다.

<12>

한국선수들은 시즌 12번째 우승을 노린다. 개막전 코츠골프 챔피언십(최나연)부터 마라톤 클래식(최운정)까지 11승을 기록 중인 한국여자선수들은 2006년과 2009년 각각 11승을 올려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만약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면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19>

최저타 우승 기록은 캐리 웹(1997)과 카렌 스터플스(42ㆍ잉글랜드ㆍ2004)가 기록한 19언더파다. 신지애는 2008년 18언더파로 우승했고, 장정(2005)과 청야니(2011)는 각각 16언더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반면 1998년 챔피언 셰리 스테인하우어는 4오버파로 우승해 가장 저조한 우승 스코어로 기록되고 있다. 모 마틴은 지난해 1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21>

이번 대회 144명의 출전 선수 중 한국선수는 21명이다. 미국(35명) 다음으로 많은 선수가 참가한다. 올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박인비, 김효주(18ㆍ롯데), 김세영(22ㆍ미래에셋), 양희영(26) 등 LPGA투어 활약 18명이 출전하고, 전인지, 고진영(20ㆍ넵스), 이정민(23ㆍ비씨카드) 등 3명은 국내 투어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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