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아버지 차범근과 뜨거운 눈물로 은퇴식 장식... 팬들 "차두리 고마워"

입력 2015-03-3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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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차두리가 아버지 차범근과 부둥켜 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감동의 은퇴식 치렀다.

차두리는 주장으로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측면 선발 출전해 전반 43분을 소화하며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차두리는 전반전이 끝난 직후 은퇴식을 열었다.차두리는 코칭스태프와 후배들에게 포옹을 하며 침묵의 당부를 전했다.

이어 전광판에는 차두리의 첫 A매치 모습부터 마지막 순간까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Hero)'가 울려 퍼졌다.

차두리는 그라운드에 서서 담담하게 이 영상을 바라보았다. 그러다 영상 마지막에 등장한 '차두리 고마워'라는 문구를 보고는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차두리는 아들의 은퇴식을 기념하기 위해 자리한 아버지 차범근과 부퉁켜 안고는 다시 한 번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어 차두리는 은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선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감사드린다. 잘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하려했던 선수였다. 팬들께서도 이 점을 알아주신 것 같다. 많은 성원 부탁드리고, 잘 할 때는 박수쳐주고 못 할 때는 더 격려해주시길 바란다. 행복하게 유니폼을 벗을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01년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차두리는 13년 143일 동안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가대표로 6번째로 오래 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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