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성장잠재력 우려 커져… 어려운 상황 과감한 투자로 대비”

입력 2014-10-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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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엔저 등 대외환경 급변으로 경쟁국 추격이 가속화되고 내수침체가 지속돼 성장잠재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경제혁신은 정부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기업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열린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에 참석해 “어려운 상황일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위기 이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기업에 보다 활발한 투자를 주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내 10개 주요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하기 위해 4조원을 투자해 건설하는 차세대 융복합 기술연구단지이다.

박 대통령은 “과거에도 우리 경제는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와 도전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다”며 “70년대 오일 쇼크를 중동 건설시장 진출의 기회로 만든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또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기업은 물론 우리 경제가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금 시대는 신제품,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에서 대내외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이 혁신해야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가 만들어지고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LG사이언스파크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미래에 대해 과감히 투자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도전정신을 잘 보여준다”며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과 제품개발을 통해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발전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기업이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 17개 지역에 만들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기업이 멘토역할을 자임하면서 대기업의 역할과 공헌이 재평가되고 있고, 이것은 대기업에 대한 불신의 벽도 무너뜨려 새로운 희망을 주는 참다운 기업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대기업의 연구개발(R&D) 센터가 창조경제를 위한 대·중소기업 R&D 협력의 거점이 된다면 동반성장 생태계는 더욱 활기차게 될 것”이라며 “LG사이언스파크가 동반성장의 성공모델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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