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정부 “에볼라 발생국 ‘미국ㆍ스페인’ 여행객 입국 규제”

입력 2014-10-22 1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열검사 통해 열 있으면 입국 거부…열없어도 3주 동안 건강상태 보고해야

아프리카 중동부의 르완다 정부가 에볼라 확산을 방지하고자 감염자가 발생한 미국 및 스페인을 최근 다녀온 여행객의 입국을 규제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르완다 주재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밝혔다.

르완다 보건부 문서에 따르면 최근 22일간 미국 및 스페인을 여행한 사람은 르완다 공항이나 육상 입국장에 도착하는 대로 몸 상태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일정 양식에 따라 적어내야 한다. 또 신열검사를 통해 열이 있으면 입국이 거부되고 신열이 없더라고 에볼라 잠복기인 3주 동안 보건당국에 매일 몸 상태를 보고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예스 비나그와호 르완다 보건장관은 “미국과 스페인을 다녀온 내국민과 외국인 모두 입국 즉시 검사를 받도록 해 에볼라 확산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르완다 당국은 기니, 라이베리아, 세네갈, 시에라리온 등을 다녀온 여행객은 입국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르완다 정부의 조치는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9월8일 이후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감염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고 에볼라 바이러스가 사라졌다고 선언한 이후 발표됐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가 발병한 이래 르완다에서는 지금까지 감염의심을 받는 30명이 격리돼 있으며 이들 중 독일인 한 명이 포함돼 있고 미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주 WHO는 세네갈을 ‘에볼라 없는 국가’로 선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42,000
    • -3.72%
    • 이더리움
    • 4,512,000
    • -3.69%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5.71%
    • 리플
    • 753
    • -3.95%
    • 솔라나
    • 210,500
    • -6.98%
    • 에이다
    • 676
    • -5.59%
    • 이오스
    • 1,241
    • +0%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63
    • -4.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6.51%
    • 체인링크
    • 21,090
    • -5.3%
    • 샌드박스
    • 654
    • -8.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