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아이폰 프로’ 9월 공개…카메라에 초점”

입력 2019-08-23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개의 아이폰 신모델 발표 예상…아이패드와 애플워치 신제품도 소개될 듯

▲사람들이 뉴욕의 애플스토어를 방문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사람들이 뉴욕의 애플스토어를 방문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애플이 9월 이벤트에서 아이폰 신모델 3종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신제품 등 핵심 제품군의 새로운 버전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행사에서 고급 버전인 두 종의 아이폰XS와 XS맥스와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XR의 후속 모델 등 총 3종의 새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고급 버전의 후계 기종에는 ‘아이폰 프로’라는 이름이 붙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새 아이폰은 9월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애플의 회계 4분기(7~9월)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진정한 테스트는 연말 쇼핑시즌에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애플은 올해 초 연말 쇼핑시즌 판매가 부진했다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해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을 초래했다.

아이폰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인 후면에 3개의 이미지 센서가 부착된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새 아이폰은 시야각이 매우 넓은 초광각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센서가 3장의 이미지를 동시에 캡처해 새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자동으로 수정하면서 가장 좋은 상태의 사진을 저장한다. 아주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한 사진도 이전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존 카메라에 필적하는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또 동영상 녹화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전문적인 비디오카메라에 좀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아이폰이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녹화하는 동안 사용자가 이를 수정하거나 효과를 적용하고 색상을 변경하는 등 다양하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새 기능은 선택사양이 될 무선충전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채택했던 것처럼 에어팟 등 다른 애플 제품을 새 아이폰 프로 뒷면에 두면 전원을 충전할 수 있는 리버스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새 아이폰은 다각도 얼굴인식 센서도 장착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까지는 아이폰 정면에 얼굴을 비춰야 화면 잠금이 풀렸으나 이제는 테이블 위에 아이폰을 올려놓아도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3종 아이폰 신제품 모두 이전보다 빠른 A13 프로세서를 내장하게 된다. 이 칩에는 애플 내부적으로 ‘AMX’로 불리는 새 부품을 추가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처리 등을 더욱 빠르게 할 수 있게 된다.

새 아이폰 3종 모두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5G가 적용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애플은 내년 5G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애플은 아이폰은 물론 다른 제품군에서도 새로운 모델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업그레이드 된 카메라와 더 빠른 칩을 갖춘 새로운 버전의 아이패드 프로와 더 큰 화면의 보급형 아이패드, 애플워치 신제품 등이 나올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또 노트북인 맥북 프로도 3년 만에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팟과 홈팟 스피커 등 주요 오디오 액세서리에 대한 업데이트도 진행 중이다.

다만 애플이 9월 행사에서 아이폰 이외 다른 제품도 한꺼번에 공개할지는 미지수다. 애플은 지난해 9월 행사에서는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중점을 뒀으며 10월에는 새로운 맥컴퓨터와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74,000
    • -0.22%
    • 이더리움
    • 4,596,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732,500
    • -1.15%
    • 리플
    • 787
    • +1.42%
    • 솔라나
    • 222,800
    • -0.36%
    • 에이다
    • 731
    • -2.01%
    • 이오스
    • 1,208
    • +0.08%
    • 트론
    • 162
    • +0%
    • 스텔라루멘
    • 16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2,800
    • -1.25%
    • 체인링크
    • 22,060
    • -1.12%
    • 샌드박스
    • 696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