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명 '채용 비용' 519만원…대·중소기업 203만원 차이

입력 2019-08-21 12:00 수정 2019-08-21 17: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기업에서 근로자 1명을 채용하는 데 드는 월평균 노동비용이 519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비용은 203만7000원가량 차이났다.

2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10명 이상 기업체 약 3500곳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전년보다 3.4% 늘어난 519만6000 원으로 집계됐다.

노동비용은 직접 노동비용(임금)과 간접 노동비용으로 구분된다. 간접 노동비용은 퇴직급여, 법정 노동비용(4대 보험료), 법정 외 복지비용(주거·건강보건·식사비 등), 채용·교육훈련비 등으로 구성된다.

근로자 1인당 직접 노동비용은 월 414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3.8% 늘었다. 정액 및 초과급여는 338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4.5%, 상여금 및 성과급은 76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간접노동비용은 월 104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2% 늘었다. 퇴직급여는 44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했고, 법정노동비용은 35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법정외 복지비용은 21만900원으로, 이중 식사비용이 7만1000원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했다. 이어 교통통신비(2만4000원), 자녀학비보조비(2만3000원) 순이었다.

노동비용의 구성비는 직접노동비용은 79.8%로 전년(79.5%)보다 높아졌으며, 간접노동비용은 20.2%로 전년(20.5%)보다 낮아졌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산업별 노동비용을 보면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이 881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보험업(877만3000원)과 제조업(592만2000원)이 뒤를 이었다. 청소·경비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은 255만4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노동비용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427만9000원이며, 300인 이상 사업체의 노동비용은 전년 보다 1.5% 증가한 631만6000원을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비용이 203만7000원 가량 차이 나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노동비용은 대기업의 67.7% 수준으로 전년(65.6%)에 비해 2.1%포인트(P) 차이가 축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52,000
    • -2.63%
    • 이더리움
    • 4,503,000
    • -2.76%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2.64%
    • 리플
    • 750
    • -1.83%
    • 솔라나
    • 209,800
    • -5.79%
    • 에이다
    • 677
    • -2.73%
    • 이오스
    • 1,233
    • +1.23%
    • 트론
    • 168
    • +3.07%
    • 스텔라루멘
    • 0
    • -3.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5.02%
    • 체인링크
    • 20,930
    • -2.92%
    • 샌드박스
    • 655
    • -5.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