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 ‘반토막’…향후 변수는 ‘금리 인하’?

입력 2019-07-22 13:28 수정 2019-07-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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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도 작년보다 30% 감소

▲반기별 서울 주택유형별 매매거래량
▲반기별 서울 주택유형별 매매거래량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등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주택 매매시장이 크게 위축된 때문으로 보인다.

22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4만28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5645건)보다 50%가량 줄었다.

오피스텔, 단독ㆍ다가구주택, 연립ㆍ다세대주택 모두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올 상반기 오피스텔은 1만6184건, 단독ㆍ다가구주택은 8107건, 연립ㆍ다세대주택은 2만7643건이 매매거래되며 지난해보다 각각 26%, 34%, 30% 줄었다.

거래량이 가장 적었던 시기는 2월이었다. 고가 주택이 몰린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에서는 올 상반기 아파트 9380건, 오피스텔 3381건, 단독ㆍ다가구 592건, 연립ㆍ다세대 2848건이 거래됐다. 매매거래 물량은 2월 저점을 찍고 이후 증가했다.

비강남권에서는 아파트 3만3467건, 오피스텔 1만2803건, 단독ㆍ다가구 7515건, 연립ㆍ다세대 2만4795건이 거래됐다. 강남권과 마찬가지로 2월에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직방 관계자는 “올 상반기 전반적으로 경기가 위축되고 지난해 9ㆍ13 대책 이후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거래시장은 예년보다 한산했다”며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강화, 대출 규제 강화,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자격 요건 강화 등으로 투자자는 물론 무주택 실수요자마저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가 향후 변수로 떠오른다. 이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고액자산가들이 부동산 쪽으로 더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며 "대출 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는 큰 변동이나 이동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지만, 지난해 이후 거래가 위축됐던 시장에서 관망하던 일반 수요자들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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