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전자 “삼바 관련 무차별 추측 보도로 큰 피해”

입력 2019-05-23 18:33 수정 2019-05-23 18: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한 무차별 추측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회사는 물론 투자자와 고객들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면서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23일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일부 언론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러한 추측성 보도가 다수 게재되면서, 아직 진실 규명의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유죄라는 단정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관련 임직원과 회사는 물론 투자자와 고객들도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통화 내용이 담긴 폴더가 복원됐다는 보도에 대해 삼성 측은 사업 내역과 관련된 통화 내용으로 분식회계 등 회계 처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미래전략실 소속 바이오시밀러 사업 계획 문서 작성자를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경팀 소속으로 조작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소속 수정 행위에 일체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삼성이 최근 수사나 언론 보도와 관련해 보도자료 형식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더욱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닌 삼성전자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이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로 그룹 개념이 없어졌지만 최근 검찰 수사가 총수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저희는 진실 규명을 위해 수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며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해 검증을 거치지 않은 무리한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거듭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70,000
    • -2.5%
    • 이더리움
    • 4,508,000
    • -2.51%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2.28%
    • 리플
    • 752
    • -1.83%
    • 솔라나
    • 210,200
    • -5.53%
    • 에이다
    • 676
    • -2.73%
    • 이오스
    • 1,240
    • +1.64%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3
    • -2.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4.35%
    • 체인링크
    • 21,030
    • -2.5%
    • 샌드박스
    • 657
    • -5.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