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동생 니키타, 2년전 의료사고 폭로…"한예슬 보고 용기 냈다"

입력 2018-04-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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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니키타, 미나 SNS)
(출처=니키타, 미나 SNS)

가수 미나 동생 니키타가 의료사고 사실을 폭로했다.

현재 KBS2 '살림남2'에 출연하고 있는 미나는 26일 자신의 SNS에 "요즘 의료사고로 말이 많은데 제 동생도 비슷한 일을 당해서 여자인데 차마 보이기 힘든 얼굴 흉터를 힘들게 공개하며 용기를 내 세상에 알리게 되었다"라며 동생 니키타의 의료사고 사실을 공개했다.

니키타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니키타는 지난 2016년 4월 컴백을 2주 앞두고 피부과에 가서 레이저 시술을 받다가, 화상을 입었다.

니키타는 "병원 측이 나중에서야 '오른쪽 뺨이 화상을 입었다. 1~2도 정도'라고 말했지만 화상 전문 병원에서 오른쪽 뺨 화상 3도, 왼쪽 뺨 심재성 2도 화상 판정을 받았다"라며 "화상은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 시기를 놓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 사고를 낸 병원 측은 실수를 인정하긴 했지만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합의를 해줄 수 없다고 했다. 이후 화상이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라며 "그 사건 이후 공황장애, 우울증, 대인기피증, 분노조절장애가 생겼다. 중국 측과 진행한 계약도 파기됐다. 최근 의료사고를 공론화한 한예슬 씨를 보며 고백할 용기를 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니키타는 이날 자신의 SNS을 통해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부위의 흉터를 공개했다. 사진 속 니키타의 흉터 부위는 살이 제대로 아물지 않은 상태로 충격을 자아냈다. 니키타는 현재 밴드로 해당 부위를 가린 상태다.

그는 사진과 함께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무엇보다 경제적으로도 많이 어려워져 많이 힘이 든다"라며 "지금이라도 병원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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