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부동산 연구단체인 ULI가 유럽 부동산 분야별 2023년 전망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27개 분야에서 전통적 부동산 분야보다 신산업 관련 부동산이 톱을 차지하고 있다.
분야별 전망 순위는 △신에너지 인프라 △생명공학 △데이터센터 △사회적 주택 △은퇴·돌봄 주택 △적절한 가격 주택 △물류 △코리빙 △민간임대주택 △산업용·창고 등 전망이 양호하다. 반면
재작년 여름,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햄버거 세트를 시킬 때 당연히 포함됐던 ‘감자튀김’이 빠진 것이다. 튀김용으로 쓰이는 감자의 주산지인 미국 서부에서 이상고온이 발생해 감자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력난이 발생해 수확에 차질이 빚어졌고, 물류대란으로 뱃길까지 막혔다. 흔한 감자
이투데이 오피니언면이 새로운 필자들과 함께 2023년 새해를 시작합니다. 경제와 사회, 세계를 보는 시각을 제시할 각 분야의 전문가를 새로운 필진으로 모셨습니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의 ‘기후 이야기’,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의 ‘농사직설(農事直說)’,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의 ‘일터에서’, 권평오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모두가 어려운 시대가 왔다. 지난 20년간의 대세상승기, 저금리, 저유가, 저물가, 저환율 시대는 흔적도 없이 모두가 어려운 시대가 온 것이다. 불과 1년 만의 변화라기엔 너무나 갑작스럽기도 하다. 작년 이맘때 영끌, NFT, 비상장 주식 투자가 대세론을 형성했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1년 전과 지금 여전히 같은 자동차를 같은 공장에서 생산하고 같은
연말이면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내년도의 트렌드가 발표되곤 한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이 있으니 ‘평균의 실종’, ‘평균의 종말’ 같은 키워드다. 평균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사물의 질이나 양을 통일적으로 고르게 한 것 또는 여러 수나 같은 종류의 양의 중간값이다. 다시 말하면, 평균이라는 것은 어떤 집단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성향이나 상태라고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서 올여름부터 부동산 시장이 힘들어지고 있다. 미국의 대부분 경제학자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를 주기적인 경제순환 과정으로 보고 있다. 도시부동산 연구단체인 ULI는 현 상황을 “평균으로의 회귀”, “정상화”, “정상으로의 복귀”라는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시장 복귀는 분기(分岐) 현상
한 해의 끝 지점이다. 중요한 전환점에서 몸과 마음가짐을 가지런하게 할 필요를 느껴 난생처음 혼자의 긴 여행을 감행했다. 출장도 아니고 이렇게 멀리 오래 자리를 비우는 건 웬만한 작심으로는 어려운 일이었다. 지금은 11박 13일의 북유럽 여정 중 마지막 도시인 헬싱키로 향하는 기차 안이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야 여러 가지지만, 나의 경우 촘촘하게 살아온 삶
‘신장개업’. 업장을 단장하여 새로 열어 영업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흔히 ‘식당을 차렸다’, ‘카페를 열었다’와 같은 설명도 곁들인다. 새로운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일인데 식당이나 카페를 ‘창업했다’라고 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어쩌면 ‘창업’이라는 말이 매우 거창하게 들리기 때문일지 모른다. 무작정 세상을 바꿀 멋진 아이디어나
수직농장(vertical farming)은 건물의 각 층 또는 재배대를 수직으로 쌓아 양분이 담긴 물로 농작물을 키우는 농업 공간이다. 일반 농사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토지에서 단기간에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8년 22억 달러에서 2028년 198억 달러가 전망(농촌진흥청 2019년)된다. 2018년 기준 세계시장에서 미국의 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중인 ‘미술관-탄소-프로젝트’([www.museum-carbon-project.org])의 한 프로그램에서 발제를 준비하면서 ‘어떤 노력이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한동안 일상을 지배했다. 고민을 거듭할수록 부분적인 개선으로 해결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님을 깨달았다.
처음 연락을 받고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고
최근 ‘지방소멸’이라는 단어를 쉽게 기사뿐 아니라 뉴스를 통해서도 자주 접하게 된다. 지방소멸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어제오늘이 아니다. 일본에서 이 문제를 다루며 마스다 히로야 교수가 2014년 처음 고안했고, 한국에서도 보고서의 문제의식을 적용한 ‘지방소멸위험지수’를 만들어 낸 것이 2016년 일이다.
한국의 지방소멸 위기는 일본보다 더 심각하다고 한다.
애플(시가 총액 2조 달러)은 종전에 휴대폰, 랩톱, 태블릿, 워치 등으로 유명했다. 몇 년 전부터는 AR·VR, AI, 반도체 분야에 투자하면서 건강 웰빙, 모빌리티, 디지털 연결 등에 치중하고 있다. 애플의 4가지 우선 전략에 대해 CB 인사이트(Insights)의 최근 분석자료를 통해 시사점을 정리해 본다.
첫째, AR·VR 분야다. 애플은 개발자
2002년 9월 창업한 회사가 올해 만 스무 살이 되었다. 의미 있는 성년식을 고민하던 동료들은 성장에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에 대해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동안 쌓인 연락처를 정리하고 인사를 나누며 여러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받았는데 그중 “저희도 20주년 때 굿즈도 만들고 감사한 분들에게 연락드려야
최근 각 기업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담부서나 위원회를 신설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한다. 그리고 다양한 관계자들로부터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활동을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는 질문도 참 많이 받는다. 언더독스가 창업교육을 통해 전국에서 1만 명이 넘는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소셜 임팩트’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되는
전 세계 신산업은 수요 측면의 응용과 활용 분야 확대, 디지털 전환, 환경규제 대응 등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 응용과 활용 분야 확대로 AR·VR, AI, 반도체, 폴리이미드 필름, 드론이 성장하고 있다.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제조용 로봇, 인공지능, AR·VR가 커지고 있다. 환경규제와 탄소중립 대응으로 그린수소, 수소차, 이차전지가 성장 중이다
‘여름휴가는 어디로 가나요?’ 오랜만에 듣는 질문이다. 코로나 재유행, 장마와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밖으로 나오는 이들을 보며 한동안 정말 많이 답답했나 보다 싶다. 같은 지역에서도 사람이 몰리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확연하게 나뉘는데 무엇이 오랜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게 하는 걸까.
지난주 코엑스에서 열린 공간 관련 전시와 콘퍼런스에서 연사로 참여
스타트업의 비용절감은 왜 중요할까? 스티브 잡스처럼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제품과 서비스로 압도적인 수요와 지불의사를 만들 수 없다면, 수익의 대부분은 비용절감에서 나온다. 시장은 효율적이어서 장기적으로 재화의 가격과 생산원가가 일치하게 되고, 결국 단기적으로나마 싸게 더 좋은 제품을 만들지 않는 한 수익의 기회는 사라져 버린다.
첫째, 스타트업일수록 현
미국의 노동 인력 부족 위기가 모든 산업에서 심각하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 기업 90%가 직원들 빈자리를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근로자들이 고용 우선순위를 재평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작년 하반기에만 약 400만 명의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직장을 떠나는 대퇴직(Great Resignation) 현상이 발생했다. 사회적 거
지난 주말, 열한 살 막내 아이가 ‘자꾸 약속을 어기는 친구가 있는데, 어찌해야 하느냐’고 물어서 “그럼에도 ‘약속’을 했다면 친구가 지키지 않아도 너는 계속 지키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러면 언젠가 친구도 미안해하고 약속을 지킬 거야. 모두 지키지 않는다면 그건 ‘약속’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다른 사람과의 약속뿐만 아니라 스스로 하기로
스윙의 해외 진출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날, 글로벌 1위 경쟁사인 라임이 국내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유력한 경쟁자를 물리쳤다는 안도감 대신 국내 어떤 경쟁사보다 더 높은 사용률을 자랑하던 라임이 국내에서 철수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깊게 고민하게 됐다.
사실 스타트업이 해외에 진출해서 성공을 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보통 스타트업이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