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중국 칭다오에 ‘한국 농수산식품 물류센터’를 개장했다. 지난 2011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지 4년여 만에 1만3700㎡(약 4100평) 규모의 시설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칭다오 물류센터는 농산물과 식품의 냉장·냉동 저장을 할 수 있는 물류센터다. 칭다오는 원래 중국 산둥반도 남부에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었으나 1897년...
벌써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에서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구할 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CEO)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경영권 분쟁과 해외계열사 지분 문제 등과 관련한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직원 불법파견 논란이 있었던 이마트의 이갑수 대표, 가맹점주와 잡음이 일었던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7명 반대, 3명 찬성이니 합병은 진행하지 않겠습니다.”
흔히 접하는 다수결 또는 만장일치의 방식은 핵심을 간과할 때가 많다.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성원이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했는지는 모른 채, 수적 우위가 결과를 매듭짓는 것이다.
변수는 다양하다. 때때로 7명 중 조직 영향력이 강한 자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무조건 따라가기도 한다. 그렇지 않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나 사장이라는 직함 따위는 엔지니어였던 이들에게 혁신을 가로막는 거추장스러운 타이틀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 이들이 알파벳이란 지주회사를 만들고 스스로 그 밑으로 들어가기로 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페이지는 이번 조직 개편과 관련한 서한에서 알파벳의 의미에 대해 투자로 기대 이상의 수익을 거둔다는...
IoT(the Internet of Things), 일명 사물인터넷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모은 후 인터넷을 통해 작동 여부를 제어하는 장치다. VC(Venture Capital) 회사들이 돈을 싸들고 다닐 정도로 최근 떠오르는 이 사물인터넷 시장은 과연 새로운 시장일까? 아닐까?
유통을 목적으로 어떤 제품을 소싱(Sourcing)하려고 할 때, 당신은 그 제품의 무엇을...
미국 여성사를 거론할 때 빠질 수 없을 정도로 NWHF의 위상이 높다고 자부한다.”
△허핑턴포스트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여성의 권리는 여성이 찾아야 한다. 여성사의 중요성은 물론 남녀평등에 대한 인식이 보편적으로 자리 잡았지만, 해야 할 일이 많다. 정치, 문화, 사회적으로 여전히 ‘유리천장’은...
미국 여성사를 거론할 때 빠질 수 없을 정도로 NWHF의 위상이 높다고 자부한다.”
△허핑턴포스트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여성의 권리는 여성이 찾아야 한다. 여성사의 중요성은 물론 남녀평등에 대한 인식이 보편적으로 자리 잡았지만, 해야 할 일이 많다. 정치, 문화, 사회적으로 여전히 ‘유리천장’은...
최근 몇 년간 산업현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폭발 사고 등 대형 재해가 발생했다. 대부분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과정 중에 발생한 산업재해다.
우리나라의 산업재해는 2003년 정점을 찍은 이후 해마다 줄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해 산재사망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우리나라의 산재사망률은 근로자 10만명당 평균 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칼럼에서 그는 “AI의 발명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사건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최후의 사건이 되어 버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이 우려한 것은 호킹 박사뿐만이 아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모터스의 CEO인 엘론 머스크도 “AI는 상당히 신중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악마를 부르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펜타그램과...
지난 7월 22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했다. 전국에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이 완료됐다. 인천은 물류와 정보통신, IT기술이 융합된 이른바 ‘스마트 물류’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자리였다. 출범식에서 큰 화제를 모은 것은 IT나 통신기술이 아니라 ‘버섯’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대한항공이 협력해 국내...
우리나라 여성이 미국 LPGA투어에서 또 우승했다. 157번째 대회 출전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한다. ‘2009년에 데뷔한 이래 준우승은 3번 했지만, 1등은 처음이다’며 캐디인 아버지와 함께 화제가 됐다. 누구는 156전 157기라고 하지만, 아마도 157번째의 결과는 그간 156번의 경험이 뒷받침되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최근 모 컨설팅 업체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용어를 발견했다. “당신이 제시할 수 있는 상대 투자자의 ‘엑시트 플랜(exit plan·출구전략·철수계획)’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담긴 의미다. 순간 ‘엑시트 플랜’이라는 용어의 낯섦도 한몫했지만 상대방의 탈출 방법까지 고민해줘야 한다는 측면에 묘한 새로움을 느꼈다.
지금껏...
산업재해란 근로자가 일하다가 다치거나 질병에 걸린 경우를 말한다. 재해 성질에 따라 사고성 재해와 직업성 재해(질병)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질병의 경우 산재 판정에 있어 어려운 측면이 많다. 질병은 그 원인이 작업환경이나 생활습관 등 다양하기 때문이다.
근로복지공단은 근로자가 산업재해 요양신청서를 제출하면 상병명, 재해경위를 확인하고 업무와의...
며칠 전 TV 리모컨을 놓고 아내와 다퉜다. 나는 다큐멘터리나 역사 프로그램을 주로 보는데, 아내는 요리 프로그램을 열심히 시청한다. 별 재미가 없는데 아내는 ‘쿡방’과 ‘먹방’이 대세이니 이 프로그램을 보라는 것이다. 먹방은 ‘먹는 방송’의 줄임말이고, 쿡방은 요리하다는 뜻의 ‘쿡(Cook)’과 ‘방송’의 합성어라고 한다. 최근 방송사마다 다양한 ‘먹방’과...
‘181, 31, 2931, 12203, 81’.
1에서 시작해서 지난주까지 한 달여 사이에 불어난 가슴 아프고도 안타까운 숫자들이다. 앞에서부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사망자·격리자·해제자·퇴원자 수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앞의 두 숫자가 불어나는 속도가 많이 줄어든 반면, 뒤의 두 숫자가 현저하게 많아졌다는 것이다. 어서 이 사태가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
복고주의를 지향하는 레트로(Retro)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촌스러움의 대명사로 알려진 일명 ‘청청패션’이 트렌드가 됐다. 통이 넓은 바지, 도트무늬 셔츠, 미러 선글라스 등 1960~70년대 유행하던 패션이 최신 트렌드에 맞춰 세련된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패션뿐만이 아니다. 유행이 돌고 도는 것은 디저트도 마찬가지다. 어느 유명 베이커리에서...
최근 ‘번아웃증후군’을 다룬 방송을 봤다. 번아웃증후군이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등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독일 저먼윙스 항공기의 고의 추락사고를 일으킨 부기장도 이 증후군을 앓았다고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의 70% 이상이 번아웃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마케팅, 창업절차, 창업자금 조달 등 실무를 중심으로 교육하고, 성공한 CEO를 초청해 생생한 경험담을 나누고 있다.
필자는 전국을 순회하며 농식품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최근에는 지역 대학생들을 배석시켜 수출현장 체험, 기업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고용과 취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농식품기업 CEO들은 대학생들에게 농식품 분야에...
10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으로 나온 ‘바벨’이라는 영화를 감명 깊게 본 기억이 있다. 영화를 볼 때 내용이 난해하기도 하고, 상영시간이 140분이 넘어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득문득 생각나기도 하고 세월이 지나면서 영화의 이야기가 오히려 더 공감됐다. 바벨은 엉망진창으로 망가지는 여러 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또 송사에 연루돼 포기한 CEO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전문경영인이 아니라 오너이기 때문에 협회장에 부적합하다는 평가에 부딪히기도 했다.
이번 18대 회장 인선 역시 마찬가지였다. 협회장을 돌아가면서 맡았던 업계 빅4 대표 중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회사 경영에 충실하겠다며 고사했고,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경영권 분쟁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