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제교역이 위축되면서 국내기업 10곳 중 7곳은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구조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전망과 대응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업의 41.7%가 ‘GVC 변화를 체감’하고 있고 27.3
글로벌 분업화가 일반화된 가운데 자동차 등 산업은 전방참여도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백색가전 산업은 후방참여도가 높을수록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5일 서울대 김종섭·이승호 교수와 한국은행 음지현 국제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공동 발표한 ‘BOK경제연구,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방식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 산업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체
2000년대 들어 빠르게 확산하던 글로벌 분업생산 체계가 2010년대 들어 빠르게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전자 및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더라도 세계교역 확대는 제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고부가 서비스업에 적극 참여하거나 최근 한반도 평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