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일담 문학이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은 ‘남쪽으로 튀어’보다 열 배쯤 재미있고 열 배쯤 진지하고 열 배쯤 느낌이 강하다”며 극찬했다.
소설은 빨치산으로 활동했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의 시간을 다루고 있다. 정 작가는 극 중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해방 이후 70년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생생하게...
14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제11회 2022 서울국제작가축제’ 기자간담회에서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신호탄이다. 국내에서 이런 큰 규모의 작가축제가 재개되는 것도 3년 만이다. 그 첫 단추가 바로 서울국제작가축제”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문신은 일제강점기 일본 규슈의 탄광촌에서 한국인 이주노동자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문신은 16세에 일본미술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1961년에 프랑스로 건너가 주요한 살롱에 초대받아 활동하며 조각가로 명성을 떨쳤다.
문신의 작품은 ‘경계’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한국과 일본, 프랑스를 넘나들며 평생 이방인으로 살았던 그의 존재가...
‘쇳밥일지’를 출간한 문학동네는 “천현우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2022년 봄까지를 담아낸 이 책은 한 개인의 내밀한 역사가 시대와 세대의 상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아니 에르노를 떠오르게 하고, 노동자 계급에 관한 생생한 밀착 일지라는 점에서 조지 오웰의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과 그 궤를 같이한다”며 책을 소개했다.
‘하얼빈’은 온라인...
수상작은 한국수필문학진흥회 예심과 본심을 거쳐 11월 중 발표된다. 대상(1명), 금상(1명), 은상(2명), 동상(5명)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25돈 메달이 수여되며, 수필 전문 잡지인 ‘에세이문학’을 통해 작가로 등단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된다.
대상 수상작은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어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될...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문학계를 이끌어가는 대표 시인 중 한 명이다.
가을 편 문안은 아무리 작은 존재라도 능동적인 주체로서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열망이 있음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았다. 창밖의 빗방울을 주체로 보고, 별은 희망에 빗대어 표현했다.
특히 가을 편은 광화문 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국어 공통과목은 ‘독서’, ‘문학’이며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한다. 수학 공통과목은 ‘수학Ⅰ', '수학Ⅱ'이며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사회탐구영역, 과학탐구영역은 문이과생 모두 17개 과목 중 2개 과목을 골라 응시하게 된다. 직업탐구영역은 2개 과목을 응시하는 경우...
그러나 부커상 후보에 오른 일은 내가 단순히 퀴어소설을 썼기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서양은 퀴어문학이 한국보다 훨씬 대중적이다. 그 가운데서 내 소설이 나름의 문학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한국을 벗어난 곳에서도 내 소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이번 일은 내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로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을...
김준철 한미문화예술인회장은 “한류열풍으로 세계 곳곳에서 한국문학에 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한 세 분께 한류문화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제1회 한류예술상 심사위원으로는 방민호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문과 교수, 이향진 릿쿄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수상자들은 상금 200만 원과 상패를 받는다....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이대동창문인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를 지냈고, 4회 민족문학상(1999), 이대동창문인회상(2005), 8회 도봉문학상(2013) 등을 받았다.
유족은 남편 김용범(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전 연합뉴스 국제국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31호실, 발인 16일 오전 10시, 장지 분당 메모리얼파크. 02-3010-2000
선정 이유에 대해 심사위원회는 “장시간 토론을 펼친 끝에 동시대 청년들의 고단한 삶의 비애와 항의를 독특한 다변(多辯)의 시적 어법과 리듬으로 담아낸 최지인 시집, 오늘날 한국문학에서 보기 드문 농촌의 삶을 실감 나는 전라도 사투리와 인물들로 생생하게 그린 정성숙 소설집, 분단체제 속의 남성성 왜곡과 군사주의의 폐해를 궁구한(깊게 연구한) 김요섭...
최근 한국 문학의 열기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정 작가는 “한국은 역사가 오래됐기 때문에 그만큼 이야기도 풍부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한국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이 굉장히 발달해 있고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현대 한국 독자들은 전통이나 고전에 집착하지 않고 정보기술과 과학적 상상력에 매우 열려 있다”며 “독자들이...
그의 두 번째 시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됐다.
우리에게 익숙한 여름의 풍경은 푸른 하늘과 바다, 뜨거운 태양의 열기로 약동하는 힘찬 세계다. 하지만 주 시인에게 여름은 그런 계절이 아니다. 그는 이번 시집에서 여성 화자들이 여름날에 겪었던 저마다의 사건을 통해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독특한 시적 에너지로 분출한다. 그 에너지의 원천은 끈적거리고...
봉준호와 BTS(방탄소년단) 그리고 이민진 등 한국의 영화와 음악, 문학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저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문화 전문지 쿨투라는 이번 호에서 한국문화가 세계 주류문화로 우뚝 솟은 이유에 관해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이광호 문학평론가는 ‘K-콘텐츠를 둘러싼 사유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거대 자본에 의해 만들어진 하나의...
대산청소년문학상은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문예장학사업이다. 199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해당 문학상 출신 작가로는 박서련(2007년 금상), 조우리(2005년 금상) 작가 등이 있다.
재단은 문학상에 응모한 청소년들 가운데 수상 후보를 선발하고, 심사위원들이 함께하는...
이처럼 미국 주류 사회에서 디아스포라 콘텐츠를 포함해 한국 문학, 영화, 드라마에 관심을 두는 이유에 대해 이민진은 ‘한류의 붐’을 꼽았다. 그는 “한국에서도 수많은 창작자가 정말 열심히 일하고 계시고, 그 열정과 희생이 한류를 만들었다. 미국에서 나와 같은 사람들도 한류에 동참하고, 이 모든 게 같이 어우러져서 시너지 효과가 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아이코리아가 주최하는 ‘2022년 한국안데르센상’ 작품 공모전에서 양건식 작가의 ‘코 없는 코끼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8일 아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아동문학(창작동화·동시)과 출판미술(그림책 일러스트) 각 부문에 출품한 300여 명의 작가 가운데 총 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동문학 부문에서 양 작가가 대상을 받았으며 올해 출판미술...
이 책은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2회 대상 수상작이다.
소설은 주인공 박욱이 전학을 간 바다고등학교 수영부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존폐 위기의 수영부를 지키기 위해서 애쓰는 동시에 아버지에 대해 알아 가면서 몸과 마음이 함께 성숙해 가는 청춘의 성장담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이 소설은...
또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과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각각 28만 부, 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K-문학의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한국 도서 독자층이 30~40대 여성에서 10~20대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작가의 수필이 일본 10~20대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이들이 강력한 독자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K-문학 열풍에 힘입은 소설 분야는 이번 주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담긴 김영하의 ‘작별인사’가 6위에 올랐다. 10만 부 기념 여름 숲 에디션을 선보인 황보름의 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11위를 차지했다.
전자책 분야 1위는 박상영의 에세이 ‘내 생애 처음으로 공부하지 않은 날’이 차지했다. 이어 퓰리처상 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