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 마허샬라 알리 주연의 ‘블레이드’ 리부트를 제작하지 못한 데 대해 “거대한 패배자이자 실패자가 된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2019년 대대적으로 발표한 프로젝트가 감독과 작가 교체를 반복하며 7년째 표류한 데 대한 이례적인 자책이다.
파이기는 20일(현지시간) 공개된 ‘해피 새드 컨퓨즈드’ 팟캐스트에서 ‘블레이드’의 제작
마블은 7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939년에 세워진 만화책 출판사 ‘타임리 코믹스’가 ‘마블 코믹스’의 전신이다. 현 ‘마블’이라는 상호명은 1961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TV와 영화를 제작하는 마블 스튜디오는 1993년에 설립됐다. 마블(Marvel)이 ‘경이로운 결과’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마블은 현재 영화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올봄 전 세계 극장가는 액션·판타지 대작 ‘어벤져스2’ 열풍으로 뜨거웠다. 아이는 물론 나이를 잊은 어른들도 영화 속 영웅 캐릭터에 푹 빠졌고, 직장 내에서도 한동안 단골 주제는 ‘어벤져스2’였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만화 속 캐릭터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인물, 바로 마블스튜디오의 최고경영자(CEO) 케빈 파이기다. 올해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