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치사율 16.1%는 초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 내외수준보다 높은 편이어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확진환자가 증가하는 속도가 느려지는 반면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메르스 치사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국내 메르스 사망자 29명 중 27명(93.1%)은 암, 폐·심장·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거나...
이로써 국내에서 메르스로 인해 숨진 환자는 29명으로 늘었으며 치사율은 16.1%(확진 환자 180명·사망 29명)다.
18일 기준 유럽질병통제센터에서 발표한 메르스의 전 세계 치명률 38.4%보다는 낮은 수치다.
국내 메르스 치명률은 이달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국내 메르스 사망자 29명 중 27명(93.1%)은 암, 폐·심장·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치명률은 16.1%을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 중에서 특히 173번 환자는 지난 5일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지만 방역 당국의 통제망에서 빠져 있었다. 10일 증상이 발현됐지만 방역 당국은 9일이 지난 18일까지 이 환자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사이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등 4곳의 병원과 한의원 1곳, 4곳의 약국 등 서울 강동구 일대의 의료기관을 방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