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의 자리엔 정쟁이, 감시의 자리엔 감정이 남았다. 올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얘기다.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과 통신사 해킹,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했지만 국감 기간 끝자락에 남은 것은 ‘욕설 문자’와 ‘결혼식 축의금 논란’ 뿐이었다.
시작은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간의 ‘찌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에 "원내에선 무관심에 가깝다"국감 끝나고 총평 과정서 거취문제 다뤄질 것으로 시사
더불어민주당이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 등으로 거취 문제가 제기된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거취 논의를 국정감사 종료 이후에 다루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후 기자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가 28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이른바 ‘3갑질’ 의혹(화환 갑질·보도 갑질·직원 갑질)에 대해 “공직윤리를 저버린 권력형 행태”라며 “내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 공식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위원장 이상휘)는 이날 “국회 과방위원장으로서 공적 책무를 망각하고, 국정을 사유화한 최
가수 이지혜가 강은비의 축의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남편의 입장이 눈길을 끈다.
이지혜 남편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생 뭐 있나 이런 게 행복이지. 그나저나 지혜둥절. 애절한 우리 와이프 화이팅”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강은비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BJ 활동 중 연예인의 결혼식에 초대됐음을 밝히며 “결
강은비가 축의금 18만1818원을 보낸 연예인 비난에 대해 해명을 내놓았다.
강은비 해명은 지난 7일 BJ란 직업을 비하한 연예인의 발언을 그가 공개, 일파만파 논란이 커지면서 야기됐다. 강은비가 10일 내놓은 해명은 현재 해당 연예인으로부터 사과를 받았고 다른 연예인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미성숙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제19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에 금융개혁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7일 열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의 종합 감사에서 조영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낙하산 인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날 김기준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조 전 부원장의 한국금융연수원장 내정에 대해 적절하지 않은 인사라고 비
금융개혁이 하반기 최대 국정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금융 부문 개혁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는 공공·노동·교육을 포함한 이른바 4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금융이 가장 더딘 흐름을 보인 것을 겨냥한 작심 발언으로 읽힌다.
금융은 우리 경제의 혈맥과도 같은 중차대한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