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개방 체제의 제조업 강국이기도 하다. 국가 명운은 기술력에 좌우되는 것이다. 이런 나라가 미래 판도를 좌우할 기술 인재 쟁탈전에서부터 속절없이 뒤처지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인재 유출이 인도와 이스라엘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는 기록이 대체 뭘 말하겠나. ‘미 80%대’에 갇혀 있는 한국 기술의 한계도 큰 문제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저출생수석이 신설될 경우 대통령실은 ‘3실장 8수석(정무·민정·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과학기술·저출생수석)’ 체제가 된다.
윤 대통령의 저출생수석실 설치 지시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움직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날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도 저출생부 신설에 힘을 모으자는 얘기가 나왔다.
협의회에 참석한 정부와...
‘투톱 체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12일 지명직 비대위원에 유상범·전주혜·엄태영 의원과 김용태 당선자를 지명했다. 유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과 엄 의원(충북 제천·단양), 김 당선자(경기 포천·가평)는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다만 전 의원(서울 강동갑)은 이번 총선에서 낙선했다.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은...
당초 6월 말부터 7월 초 사이 전당대회 개최로 빠르게 당 지도체제를 정비할 계획이었으나, 원내대표 선출이 일주일 정도 미뤄진 것부터 포함해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일정이 밀리는 상황이다.
다만 추경호 원내대표 선출에 이어 황우여 비대위와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첫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장 비대위 인선부터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 인선을...
또 “당정은 하나의 운명공동체라는 인식 아래에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당정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배(4선·충북 충주) 의원은 자신이 ‘중도 확장성’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 예결위원장, 상임위 간사를 역임하면서 수많은 협상을 통해 우리 당이 가장 절실한 중도 확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계파와 지역 문제에서 자유롭고...
민정수석실 부활로 대통령실은 3실장(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6수석(정무·홍보·시민사회·경제·사회·과학기술)체제에서 '3실장·7수석'체제로 확대됐다.
윤 대통령, 민정수석실 신설 배경 직접 설명..."민심 청취 기능 너무 취약"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과 인선 내용을 직접 발표하며 신설...
총선뒤 포퓰리즘정책 요구 거세져민생살리기 미명하에 돈풀기 걱정자본축적 줄면 국가쇠퇴 깨달아야
지난 총선을 치르는 과정과 그 결과를 보면서 정치가 무엇인지 새삼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의 정치가 제대로 되어가고 있는지 의심스러워서다. 정치란 국가의 책무를 수행하는 일이다. 국가는 사람들이 함께 살기 위해 만든 사회적 기구다. 자연 상태에서 개인이 혼자서...
그는 당선 전부터 이재명 대표와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강경 노선을 예고해왔다.
그는 당선 후 기자들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는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에 대한 정면 반박”이라며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대통령실이 유념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일 열린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통과하자...
총선 압승 후 이재명 체제가 강화되면서 야당의 입법 드라이브가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초반부터 윤석열 정권을 겨냥한 특검 등을 추진하며 정국 주도권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 정견 발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는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유임됐고, 총선 기간 공천관리위원에 임명돼 활동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당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장, 공관위원까지, 어쩌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이 의원께는 이미 개인과 여러 당선인 의견을 전해드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접지...
용산은 총선의 여파를 수습하는 데 여념이 없어 보인다. 업계는 6월은 돼야 인선 작업이 시작돼 8월 공석 사태가 마무리될 지 모른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선장이 없는 배가 제대로 된 항해를 하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대행 체제로 운영하더라도 임시방편에 그칠 수밖에 없다. 새로운 수장이 오면 방향성이 바뀌고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에 조직...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 이후 두 주. 크고 길게 보아 무엇을 할 것인지 숙고해왔다"며 "'당원주권'의 화두에 집중해보려 한다"고 적었다.
이어 "2002년 국민경선을 디자인한 후 당원주권의 확대를 지켜봤고, 당원과 시민이야말로 이번 공천혁명과 총선승리의 진짜 동력임을 절감했다"며 "다음의 더 큰 승리와 지속적...
김성환·서영교 원내대표 불출마 선언‘李연임설’과 무관치 않은 기류국회의장 경선룰 ‘재적과반 득표’로 강화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임설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거야(巨野)를 이끌 원내대표 후보군은 교통정리에 들어간 분위기다.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사실상 친명(친이재명)계가 당권을 잡은 만큼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정리에...
22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와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다만, 집권 3년 차이자 내달 10일 취임 2주년을 한 달 앞두고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패배함에 따라 또다시 '여소야대' 정국이 이어지자 국정 운영의 책임자인 윤 대통령이 야당을 이끄는 이 대표와 만나야 한다는 정치권 안팎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위적인 정계 개편이 이뤄지지 않는 한 윤 대통령은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 체제 이후...
4·10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원외 조직위원장들은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이들은 고개를 숙이고, 감정에 북받쳐 울먹였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오신환 전 의원(서울 광진을)은 “세 가지를 이야기했다. 일단 당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중도좌파 성향으로 오랜시간 황금기를 누렸던 사회당은 2017년 6월 총선에서 하원 의석 577석 가운데 30석만 건지며 대패했다. 사회당의 몰락은 경제 실정 때문이었다. 이 틈을 노동개혁을 꺼내 든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파고들었다.
김 전 고문은 윤 대통령과 여당이 위기를 돌파할 대안으로 ‘개헌’을 제시했다. 그는 “요즘 개헌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마 그것이...
윤 대통령이 총선 직후인 11일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밝힌 만큼, 마지막까지 고심 중인 상황이다.
총선 이후 공개 일정은 자제한 윤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물밑에서 다양한 경로로 인적 쇄신이...
따라서 패기 없는 최후 인간이 아니라 니체의 ‘위버멘쉬’처럼 타인과 평등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자신만의 뛰어난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국민의 ‘인정 심리’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핵심이 된다.
이번 총선도 인정받고 싶은 유권자의 인정 심리가 어김없이 드러났다. 생계에 매인 서민들에게 여권 프리미엄으로 제시하는 철도 지하화와 같은 굵직한...
이해찬 전 대표의 측근인 김성환 의원은 이 대표 체제에서 총선 인재영입을 주도해 당선자 표심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는 평가도 있다. 이번 총선에서 김 의원이 영입한 인재 27명 중 15명이 금배지를 달았다.
22대 국회 개원 후 민주당이 배출할 국가의전서열 2위 국회의장은 사무총장으로서 총선 공천 실무를 총괄한 '친명 핵심' 조 의원과 법무부 장관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