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자치구별로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강동·강북 등 외곽 지역의 전세 물량이 급감한 반면, 강남·서초는 각각 30% 안팎 늘었다. 입주 물량과 수요자의 자금력 격차가 전세 시장의 지형을 갈라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9곳에서 전
부동산 시장의 수도권-지방 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하위 격차가 약 2년 반 만에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 평균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지난 6월 기준 7.7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세입자는 5% 증액해 계약 갱신…신규 계약은 '부르는 게 값'정부, 중산층 공공임대주택ㆍ표준임대료 꺼낼까
주택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후 서울 전세시장이 양분되고 있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이라도 전세 계약을 갱신했는지 새로 맺었는지에 따라 전셋값이 수억 원까지 차이 난다. 세입자 보호라는 본래 취지가 길어야 4년짜리에
“2년 전 집을 안 샀던 사람들이 땅을 치고 후회하지. 젊은 사람들이 쩔쩔매는 걸 보면 안타까워 죽겠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단지 아파트 앞 H공인중개사 대표는 목동 전세시장에 관해 묻자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말대로 요새 목동 1단지 전세 매물은 부르는 게 값이다. 5월까지만 해도 7억 원이면 구할 수 있던 전용면적 98㎡형 전세 매물이 이제
지난달 서울의 주택 전세가 양극화가 4년 전 수준으로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전세 기준 5분위배율은 3.9배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10월 3.9배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같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5분위배율이란 상위 20%(5분위)의 평균가를 하위 20%(1분위)로 나
부동산대책 발표를 앞두고 수도권 매매와 전세시장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매도ㆍ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매매시장은 지난 2월 19일 이후 6개월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에 이달 중순부터 상승 반전된 전세시장은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폭도 매주 확대(0.01%→0.04%→0.06%)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