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대출 연체율 11년 만에 1% 돌파내수 부진에 기업 부실 확산, 가계보다 기업이 더 위험
국내 은행의 대출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기업들의 상환 능력이 빠르게 악화되면서 전체 은행권 연체율이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1년 만에 1%를 넘어서며 내수 침체가 기업 부실로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죽지 못해 살아요.”
인천 송도에서 음식점을 하는 40대 자영업자의 한숨이다. 재작년 일을 그만두고, 부인과 함께 가게를 열었지만 임대료, 인건비 빼고 나면 3년간 손에 쥔 게 없다. 가맹비 낼 돈이 부족해 며칠 전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갔더니 ‘이미 빌린 돈이 많다’며 퇴짜를 맞았다. 장사는 점점 더 안되는데 이자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가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동결한 것은 가계부채 급증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30일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막대한 가계부채 규모를 우려했다.
A금통위원은 "가계부채는 은행 위주로 대출이 늘어났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상호금융 등 비은행 대출이 많이 증가하고 있어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