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주택-재개발' 놓고 염리5구역-KT '동상이몽'구역 한가운데 빌딩 소유한 KT "청년주택 독자 개발"재개발 추진위 "KT 부지 빼고 재개발…사업성 큰 타격 없어"
재개발 사업 부활을 향해 가던 서울 마포구 옛 '염리5구역'이 복병을 만났다. 구역 한가운데 땅을 갖고 있는 KT가 재개발과는 별도로 독자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탓이다.
KT의 부동산 관리
서울 마포구는 지난해 말 염리동 81번지 일대를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면 본격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정식으로 조합을 출범시켜 사업계획을 세울 수 있다. 정비업계에선 구역 지정을 재개발사업 첫 단계로 평가한다.
이 같은 호재를 앞두고도 지역 주민 사이
‘땅 부자 기업’으로 꼽히는 KT가 도시정비사업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KT와의 관계에 따라 사업 성패가 갈릴 수 있는 사업장까지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KT가 가진 전국의 토지는 약 613만㎡, 건물 면적은 363만㎡다. 통신시설 등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일찍부터 전국에 땅과 건물을 확보해둔 덕분이다. 이들 토지와 건물의 가치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 실적이 6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초부터 쏟아진 신규분양 물량에 인허가 물량까지 급증하면서 일각에서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적으로 4만2427가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0% 증가한 것으로
아현뉴타운의 일부 지역인 염리5구역에 아파트 1041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마포구 염리동 105번지 일대 8만1426㎡에 대해 염리5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정비계획을 오는 8일 결정ㆍ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지역은 용적률 240%를 적용받아 최고 25층, 임대주택 178세대를 포함해 총 1041세대의 아파트를 짓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