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늦가을 경기 용인의 신원골프장. 열여덟 살 소녀골퍼가 쇼트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코스엔 이미 어둠이 짙게 깔리고 있었다. 아직 아마추어 티가 가시지 않은 소녀의 눈에는 간절함이 묻어난다. 소녀는 쇼트게임과 퍼팅이 부족하다며 어둑해진 코스를 떠나지 않았다.
그는 국가대표 출신 슈퍼루키 장하나(21ㆍKT)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장하
“아파트 이름이 모두 외국어로 그게 그거 같아. 아마도, 시어머니가 찾기 힘들게 이름을 영문으로 지었을거야.” 우스개 소리같지만 사실처럼 들린다. 그런데 골프장도 만만치가 않다.
“티오프 시간 다됐는데 왜 안 오는거야?”“여기, 클럽하우스야. 골프장 이름이 신안”“신안이 아니고 신원골프장이라고 했잖아.”
골프장 명칭이 엇비슷해 골퍼들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