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좌파 성향의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앞서 20일 TV 연설에서 자국의 첫 사회주의자 대통령인 살바도르 아옌데 전 정권 시절인 1971년의 구리 국유화를 언급하면서 “리튬 생산을 담당하는 국유기업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국유기업을 설립하기 위한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는...
최연소 대통령으로, 1970년대 사상 최초 선거를 통해 사회주의 정부를 수립한 살바도르 아옌데 전 대통령 이후 가장 진보적인 지도자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좌파 연합 ‘존엄성을 지지하다’의 보리치 후보가 55.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쟁 상대인 극우 성향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55) 후보의 득표율은 44.2% 수준으로, 10...
살바도르 아옌데 고센스(1908. 7. 26~1973. 9. 11)는 칠레 제2의 도시 발파라이소에서 태어난 소아과 의사 출신 정치인으로, 의대 재학시절 민중의 비참한 생활을 목격하면서 사회주의에 입문했다.
1970년 합법적인 사회주의 정권을 실현한 그는 산업 국유화 등 사회주의 개혁을 펼쳤다. 재정확대 정책으로 경제가 호조를 보이는가 싶었는데 미국이 수출품인 구리 가격을...
바첼레트의 아버지인 알베르토 바찰레트 장군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에 의해 축출된 살바도르 아옌데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공군 군사학교에서 고문을 받아 그 후유증으로 다음해 사망했다. 당시 공군 군사학교의 총책임자가 마테이 후보의 아버지인 페르난도 마테이 장군이다. 마테이 장군은 이후 보건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두 가족은 마테이...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는 1973년 미국의 지원을 받아 쿠테타를 일으켜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을 살해하고 집권했다. 1990년까지 이어진 그의 철권통치 기간 정치적 이유로 최소 3197명이 사망했으며 1197명이 행방불명됐고 수만여명이 망명했다.
권좌에서 물러난 피노체트 역시 영국으로 망명했으나 1998년 영국 사법 당국은 살인·납치·고문 등의 혐의로 그를...